꼭좀 봐주세요ㅠ 꼰대 선임 아래서 버티는 게 맞을까요

*글이 깁니다...

본인 지시나 의견에 반박하거나
거절하면 업무로 보복을 하는 선임이 있습니다.
-사내 내선 전화 수신 금지 (타직원 자리에서 울릴 시)
-사내 매신저 채팅 금지(업무+사적 포함)
:채팅하는 게 걸리면 스크롤 본인이 직접 올리며 채팅 봄
-타부서 직원들과 소통 단절

등등 꼰대인지 사이코인지 모르겠지만
수습 3개월 동안 테스트 본건지 극딜을 하더라구요
그렇개 정신병 걸릴 것 같다가 수습이 끝난 직후부터
사람이 180도 바뀌면서 잘해주길래 좀 더 다녀보자 해서
다닌게 벌써 4년차입니다.

이번에 사건이 터진 건
코로나 4단계 격상 후 경원지원에서 외부 취식 금지
공지가 내려와서 팀장이 도시락을 싸오라고 했고

평소 팀원 중 저 혼자 출근해도
점심 식사를 팀원들과 안하는 분이라
혼자먹겠거니 했습니다.(법카돈으로만 밥 먹는 편)

근데 갑자기 점심시간 10분전 쯤
본인 책상 옆에 더러운 테이블에서 밥 먹으라고 하면서
짐들을 치우더라구요
저는 코로나+자리더러움 등 그냥
제자리서 먹는 게 편해서 제자리에서 먹겠다고 하면서
그 테이블서 먹는 걸 3번을 거절했더니
이후 업무 보복이 시작 됐네요 ㅋㅋ..

심지어 전 사과도 카톡으로 드렸고
제 불찰로 기분 상하신 부분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말만
넣었는데 마지막 카톡은 읽씹 당했네요 ㅋㅋ

눈치는 챘지만 저도 더러운 꼴 더 보기싫어서
나가야겠다 마음은 먹었는데
제 성격이 백수 생활 못견디는 편이라
환승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아서요..

버티면서 회사를 알아보는 게 좋을지
아니면 경영지원팀과 면담 후에 실업급여 받아서 그만둘지
아니면 그냥 관두고 백조생활하면서 취준을 할지

뭐 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