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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무 저에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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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웹디자이너 신입입니다. 우선 저는 산업디자인과를 전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전공이 저랑 맞지 않았지만 우연치 않은 계기로 시각디자인과를 청강하다가 시각디자인에 흥미를 느끼며 졸업 후 학원을 다니면서 웹디자이너라는 꿈을 키웠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학원을 다니면서 수업을 들을때 포토샵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것에 무척 재미를 느끼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 직장은 웹에이전시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직무를 고민하게 된 계기는 근무를 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 입사 후 작업하는 것 마다 모두 퇴짜를 받으며 별로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6개월동안 매일 같이 디자인한거 정말 별로라는 말 , 디자인에 소질이 없다는 말 , 열심히는 하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다는 말 등을 들으며 이 직무가 저에게 안맞거나 제가 정말 소질이 없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같이 일하셨던 분들은 인간적으로 좋았습니다. 못한다고 혼내거나 욕설을 하시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디자인을 정말 못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출근시간전에 가서 미리 업무를 하기도 하였고 매일같이 야근을 하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디자인을 많이 보고 따로 연습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감기간안에 업무를 마무리 하는 것은 너무나도 저에게 힘들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작업을 해야하였고 하루안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업무 특성상 따라가기도 너무 힘들고 지쳐서 퇴사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디자인이 저랑 안맞는다고 확신하며 완젼 다른쪽으로 일을 구하여 시작하였지만 디자인을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잘 하든 못하든 제가 가진 기술들로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기때문입니다. 다른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우연치 않은 기회로 정말 오랜만에 디자인 업무를 하였는데 가슴이 뛰고 재밌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저.... 디자인 다시 해도 괜찮을까요...? 마음한켠에 전 직장에서 들었던 이야기 들이 신경쓰여요
*최대 1개 ( jpg, png, gif만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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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자 님께서는 직장 자체보다도 디자인이라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직장에서 받았던 박한 평가 때문에 이 일을 업으로 삼아도 될까 고민 중이신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에서 질문자 님께 필요한 것은 열정에 상응하는 자신감(혹은 자존감)이 아닐까 합니다. 당장 디자인 분야로 취직을 하는 게 두려우시다면, 우선 일 자체를 조금씩 경험하며 내 실력을 파악하고 자신감과 경험을 쌓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요즘은 프리랜서나 투잡을 뛰시는 분들이 활용하는 재능 공유 플랫폼도 많잖아요. 그런 플랫폼을 활용해서 건 단위로 일을 해보시면 작게나마 경력도 쌓이고 작업물을 만드시는 성취감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본인의 열정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충분히 쌓으신 후 본격적으로 디자인 업무를 시작한다면 스스로 확신도 생기고 주변의 평가에도 덜 휘둘릴 수 있을 거예요!
    서메리작가 님이 2021.06.04 작성
  • 직종이 다르긴한데 저랑 상황이 너무 같으시네요.. 저는 1전공이 미술이고 2전공이 메이크업 계열입니다. 일러스트 프리랜서 작가였고 외주를 받으면서 20대 초반을 보냈는데 어느순간 회의감이 오더라구요. 직업 특성상 매일 책상한켠에만 앉아있었고 어느순간 꾸역꾸역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프리랜서직을 쉬다가 사람들과 대화하는것에 거리낌없는 제 성격을 장점으로 살려서 다른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었죠. 그렇게 무작정 뛰어든게 로드샵 화장품판매 아르바이트였는데 일을 해볼수록 저와 너무 잘맞아서 나아가 메이크업쪽까지 관심이 가더라구요. 하지만 현재 코로나의 여파로 화장품 매장들이 급속도로 사라지고있고 취업도 힘들어진터라 여기에서 또 두번째 현타.. 지금은 1전공 적성 살려서 어찌어찌 사무직에 취직해서 주말에 메이크업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학원수강을 생각중입니다. 일에 지친다싶으면 여러방면으로 경험을 쌓아보는것도 좋은것같아요. 오히려 숨돌릴 틈이 생겨서 본 전공에대한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내 작업물에대한 날카로운 피드를 들으면 너무 속상하죠 ㅠ 디자이너분들이나 그림작가분들은 본인 작업물에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하시니까.. 그치만 돈이 오가는문제여서 날카로운 피드백이 올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제 작업물 제 기대치만큼의 피드를 못받으면 속상할때 많았어요 ㅋㅋ 지금도 그 새로운일을 계속 하고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내 본업에대한 재도전 저는 좋게생각해요. 화이팅합시당!!
    EqsQurz8YbIAHHP 님이 2021.06.03 작성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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