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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일이 요새 너무 힘이 듭니다. 그만둬야 할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
몇년 일 하던 카페를 그만두고, 새로운 곳에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4개월 조금 넘었어요. 매장 특성상 중,장년 분들께서 많이 오시고 나 좀 논다 하는 젊은 분들이 많이들 오세요. 제가 원래 어른분들께 넉살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나이가 있는 분들은 커버가 가능한데 젊은 분들이 욕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5인 이상 집합 금지 때문에 신경 써야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5인이상 안 된다, 모이시면 안 된다, 5인 이상 모여서 대화하시면 안 된다 등 많은 말들을 하지만 돌아오는 건 욕설과 비난입니다.
매장 사장님이나 점장님은 말을 했으니까 괜찮다. 모일 때마다 가서 얘기만 해라 라고 말만 하시고 다른 조치들이 없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같이 일 하는 다른 남성 매니저 2명이 있는데 한명은 일을 한번씩 자주 빠트릴 때가 있고, 한명은 저보다 일한 시간이 많은 분입니다.
최근에 날씨가 좋아져서 카페 일이 많이 바빠졌는데
저희 매장은 전자동식으로 사용하는 커피머신입니다. 이 커피머신은 전날에 청소했던 시간대에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멈춰버리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야간에 일 하는 매니저가 피곤하고 힘들어보여서 배려한다고 제가 일하는 시간에 청소를 했었고, 그 결과, 다음날에 제가 퇴근할 때 멈춰버렸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 빨리 청소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퇴근 후 장례식장 갈 일이 있어서 급히 준비하고 나왔는데 화를 내면서 청소를 하지 말라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저한테 전날에 많이 바빴냐며 물어봤고, 커피머신 멈춘 것에 대해 얘기하고 다른 것들도 더 얹어서 얘기하더라구요 아무리 바빠도 할 건 하고 퇴근해야지 라면서요. 이 날에 제가 손님한테 욕설을 들어서 힘든 날이었습니다. 화를 내는 걸 듣고 있으니까 현타오더라구요.
그래서 말인데 그만두는 게 맞는 거겠죠? 너무 힘들어요. 정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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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특성상 육체적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고생 많으실 겁니다 ㅠㅠ 해야 할 의무는 있으나 사장이 책임을 지려하지 않으니 결국은 밀려밀려 본인이 떠맡게되고 나보다 뒤처지는 선임에 대한 불신과 답답함 혹은 서러움들에 글쓴이님 정말 맘고생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동종업을 했던 사람이고 해오고있는 사람으로써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데 말주변이 없어 글로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네요..
    이직을 수번 경험해 본 결과 어떤 여건에서도 불특정대상을 향한 불합리함이나 불편함 등은 꼭 존재하더라고요 누구나 얘기해줘도 경험해보기전까지는 이해 못하지만 예로 그래도 여기보단 낫겠지 등등이요 ..ㅎ.. 제가 직접 보고 들은 상황이 아니라 이래라 저래라 할순 없겠지만 첫출근할때의 마음가짐이나 본인의 생각이 변했다거나 더욱 중요한 가치가 생긴것같다 할 때! 본인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이직혹은 전직을 한다면 감정에 의한 퇴사보다는 조금 더 의미가있고 좋은 고민을 하게되는 것 아닐까싶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xL1nB5hT29EmXAV 님이 2021.05.31 작성
  • 세상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이직이라는 단어가 있는 이유가 누구든 원하는 조건과 환경을 찾는다는 거죠. 순간의 선택이 어떤 사람에겐 더 좋은 행복이 될 수도, 어쩌면 더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관을 강하게 가지시고 맞으면 맞는거고, 아니면 아니다라고 생각해보는 것도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인생이 될꺼라 믿습니다. 그대의 앞길을 위해 응원합니다.
    DngDBQ89a4LHdR2 님이 2021.05.06 작성
  • 당연합니다. 그만 두시는게요. 사람 대우 못받고. 비인격적인 회사는 그런회사는 무조건 관두시는게 답이에요. 스트레스 받아서 병만 생기지..
    좋은것 하나도 없습니다. 바로 관두세요. 저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관뒀겠네요. 그리고 매니저가 부당하게 대우하는게 있으면 녹음해서 노동청에 고소하시길 바랍니다. 직장내 갑질로요.
    nSM7jmANZR2AVTU 님이 2021.04.25 작성
    따뜻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기내어 점주님께 그만 두겠다고 말씀 드리고 월요일에 얼굴 보고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울시계 님이 2021.04.2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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