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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이직 또는 퇴사해도 될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현재 3개월 수습이 끝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1개월 정도 다닌 신입입니다.

제가 수습 2개월차에 회사에서 외부 용역 받았고 올해 말에 끝이 납니다. 본래 수습이 끝나면 회사를 바로 나올 생각이었지만 용역 일을 하면서 안그래도 회사에 일손이 부족한데 저까지 빠지면 모두(특히 제 사수가) 죽어날게 보여서 이 악물고 남았습니다. 

참고로 회사에 여러 이유로 4명의 인력이 빠졌는데 충원된건 저 하나입니다. 

고작 용역 일 2개월 정도 한게 다지만 이제는 저도 한계인 것 같습니다. 중간에 여러 일이 있기도 했고, 용역 시작하고 점차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같긴 했지만 최근에는 갑자기 이명이 생기고 기억도 자주 끊깁니다. 그리고 용역 일 중에 외부로 날짜를 잘못 전달한 적이 있는데 그 일로 회사 사장님이 절 모지리 취급하고 신뢰하는 것 같지 않아요. (해당 일은 최종보고가 아니라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지만 이후 부장급 인사에게 날 짜르고 싶어하는 뉘앙스로 말하는 것을 여러번 들었어요. 그때마다 제 사수나 상사가 제 편에서 말하지만...이것도 모르죠...일손이 부족해서 하는 소리일지도.../ 회사 벽이 아주 얇아서 다 들립니다) 이걸 바로 옆 벽에서 계속 듣다 보니 제가 진짜 지능에 문제가 있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마침 제가 지원하고 싶었던 몇 회사에 공고가 올라와서 지원하고 싶은데 겨우 4개월 일하고 이직하겠다며 이력서 넣으면 지원하려는 회사에서 안좋게 볼까요? 심지어 제가 한번 지원했다가 서류에서 떨어진 곳도 있어서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용역이 지방 여러 곳을 계속 돌아야 하는 일인데 회사 일손이 딸려서 다 제가 나갈 예정이었어요. 가기 싫었지만 제가 막내라 싫다고 하기 눈치 보여서 가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퇴사하겠다고 하면 퇴사 가능할까요...? 저 아니면 진짜 회사 비우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이왕 맡은 일이니 책임지려 했지만 사장이 절 저능아 취급하니 이제는 책임이고 뭐고 모르겠습니다. 욕먹을 것은 각오했고 퇴사의사 알리고 최소 2주~한 달은 사람 구하라고 일 해야 하는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고민인데...제가 지금 회사를 나오려는 이유가 지금 일이 힘들고 참을성이 부족해서 인지 진짜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인지 감이 안 잡힙니다. 

나올거면 빨리 말씀드리고 나오고 싶어요. 당장 다음주도 사장이랑 둘이 외부로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외부 사람들에게 절 어떻게 얘기할지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지난주도 저희 막내가 일을 못해서 지금 우리가 이런 곳에 있어용ㅎㅎㅎ 이딴 식으로 말해서 너무 어이가 없었고, 기계적 결함의 문제로 일처리가 늦어진 걸 제가 준비성이 없어서 일이 틀어졌다며 하루종일 화나있던 사람이거든요. (장소가 구린건 인정합니다만 본인이 계속 싫다싫다 하다가 결국 괜찮은 곳 다 놓지고 겨우겨우 구한 곳 입니다. 당연히 지금 안 하면 다 놓친다 말씀드렸구요--)(기계적 결함이요? 제가 준비성이 부족했을지도 모르지만...원래는 제 물건이 아닌 상사의 것으로 사용할 예정이었고, 그렇게 말이 오고 갔으며,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당일 아침에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저는 변경된 사항에 대해서 몰랐고 따로 전달 받은 사항도 전혀 없었어요)

진짜 제발...누가 도와주세요...다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ㅠㅠ


[요약]
질문1) 전 회사에서 4개월 일하고 이직한다고 하면 면접보려는 회사가 싫어할까요? (이 회사 중 한 곳은 예전에 서류 탈락한 곳 입니다)

질문2) 현재 맡은 업무가 있고 올해 말에나 끝이 납니다. 이때 퇴사 의사를 밝히면 퇴사 가능한가요? (이거 다 하고 나가야 한다거나 중간에 나가면 배상해라 이런 내용의 서류가 오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질문3) 보통 이런 경우에 퇴사나 이직 많이 하시나요? 제가 일이 처음이니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건지 제 퇴사 사유가 정당한 것인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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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행정직무 재직중인 멘토취뽀입니다.
    1) 짧은 기간에 퇴사라면 오히려 이력서에 작성을 안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2)퇴사는 본인의 선택이자 자유라서 별말씀은 안하실 거 같습니다. 3)퇴사는 타회사를 이직할 시에 어떻게 대답할지도 고민을 하셔야만 성공적인 이직이 될 수 있어서 고민해보세요.
    프로_멘토취뽀 님이 2024.04.28 작성
  • 안녕하세요 제조설비 영업직무 재직중인 프로 섞어섞어 입니다.먼저 저의 댓글도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퇴사를 하는 것은 근로자의 선택 사항입니다.퇴사의 사유는 사람마다 다르고 당사자의 어려움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압니다.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도 좋지만 지금처럼 힘이 드시다면 퇴사를 하시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4개월의 근무 기간은 경력으로 인정이 안되기 때문에 이력서에 넣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그 기간 동안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또는 해당 4개월을 직장이 아닌 아르바이트로 작성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프로_섞어섞어 님이 2024.04.22 작성
  • 안녕하세요. 반도체 품질 직무 프로 털보아저씨입니다.
    제일 먼저 현재 건강 상태가 많이 안좋으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르시일 내에 퇴사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1) 보통은 짧은 경력이라서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유가 확실한 경우에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질문2)네 가능합니다.
    질문3)건강까지 안좋아지는 경우에는 퇴사를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프로_털보아저씨 님이 2024.04.2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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