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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데 현실적인 조언이나 응원 부탁드려요 ㅠ

@ 모든 회원분들께
저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자 직장인인데요...
(야간반) 학교와 회사를 동시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녀야만 학교를 다닐 수 있어요.
근데 다니고 있는 회사가 너무 힘든데 제가 회사생활을 못하는 건지, 일자리가 안 맞는 건지 너무 헷갈려요 ㅠㅠㅠ

회사는 1년 6개월을 다녔습니다. 학교는 지금 방학했어요. 몇 달 동안 고민하다가 오늘 너무 힘들어서 글 남겨봅니다. 회사를 1년정도 다닐 때는 회사나 학교가 힘들어도 '이정돈 이겨내야지!' 하고 노력했는데, 가면 갈수록 초반에 그 열정은 사라지고 집중도 안되서 일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요. ㅠㅠ 심지어는 정신병원에서 집중약? (정확히는 안 알려주심) 도 받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저희 회사는 중소기업이고 올해 직원 10명을 넘었습니다. 사원인 저는 최저를 받고 있고.. 콜센터(문의답변), 발주, 상품등록 기타 등등의 일을 하고 있어요. 근데 전 서비스나 영업 담당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원한 거 자체가 너무나도 다른 분야인데 잡일을 시키다보니 이렇게 늘어났죠...ㅎ 아니 뭐 청소나 설거지 같은 잡일은 막내면 당연한 거긴 한데, 지금은 전화와 발주에 고통받으면서 원래 분야도 잊어버리고 있네요 ㅋㅋ 

제 사수는 1년정도 절 가르쳐주시고 제게 일을 맡기기 시작했는데, 가정사로 인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그분이 하셨던 발주 일을 지금은 제가 다 하고 있네요. 분명 2월? 까지는 버틸만 했는데... 그 후부터 스트레스랑 피로가 쌓이다보니 점점 다 때려치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할 의욕은 안나고, 피로 때문에 지각/졸음 은 잦아지고, 일이랑 문의는 계속 들어와서 머리는 터질 것 같고. 이게 반복되니까 더이상 일이 안 잡히는 거에요. 문서를 만지작 거리면서 보내야하는 걸 아는데 일어나질 못하고, 문의 답변 못한 것도 신경 쓰이고, 사무실 쓰레기 안 버린 것도 생각나고. 이젠 우선순위 생각하기가 쉽지않아요.

근데 다른 직원분들은 평균나이 40대에 저보다 일이 많으셔서 불평도 쉽게 못하겠어요. 제 사수분도 애 보면서 일하시고 계신 거라 일 맡기신 거에 할 말도 없고 ㅠㅠㅠㅠ 인원을 늘려달라고는 말했는데 저 입사 이후로는 아직 생각이 없다고 하시네요...ㅋ...

제가 만약에 이직을 한다해도 전화 받는 거라든가 잡일은 해야만할텐데. 사회초년생이 벌써부터 일에 지쳐 쉬고 싶단 생각이 들면 잘못된 걸까요...? 너무너무 쉬고 싶어요. 절 대체할 사람도 없어서 연차도 맘껏 못써요. 6개월 남은 학교 졸업은 하고 퇴사해야할텐데... 
이직도 실패할까봐 일부러 버티고 있어요. 경기가 어려워지는 마당에 조금씩 더 모아서 챙겨야 하는데 가끔 이런 생각 하는 제가 바보 같아 보일 때가 있어요. 그래서 더 남이랑 비교를 하게 되고 부러워하는데... ㅠㅠ 

따끔하게 정신 차릴 만한 한마디나 응원글 달아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사람의 위로가 너무 간절했나봐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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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 직장에 퇴근 후엔 학교까지 ... 하나만으로도 벅찬데 ,, 이 둘을 병행한다니 ........ 정말 멋지지 않을 수 없잖아요옹 .......? ( º ^ º )!!

    이직을 하려니, 실패할까 봐 두렵다고 말씀 주셨는데, 지금 근무하시면서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정도에 생기는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채용 공고를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그리고, 이직해서도 인바운드 업무+잡일을 해야 할 것 같다 하셨는데, 우리 멋진 회원님한테는 .... 경력도 있구 ..... 학력도 있짜나요옹 ㅠㅠ 이거 다 !!! 어필하면 되죠 !!!!! 그르케 고생하셨는데 !!!!!

    그리고,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될 때엔, 내가 어느 직무에서 종사할 건지 선택해서
    ex) 마케팅, 영업, 개발, 기획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기업(인원 수가 많은, 내실이 있는) / R&R(직무 정의)가 잘 정돈 되어 있는 기업 위주로 지원해 보시는 건 어떨지 해요!

    우리 회원님! 지금도 충분히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거예요! 파이티이잉!!

    --------
    우리,, 회원님께 도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 참고 링크 전달드려보아요 ,,

    ▶ (참고/인적성검사) https://www.saramin.co.kr/zf_user/auth?ut=p&url=%2Fzf_user%2Fmember%2Fwebvq%2Fself-exam

    ▶ (참고/커리어고민) https://careerpt.saramin.co.kr?utm_source=saramin&utm_medium=community&utm_campaign=career_pt_teacher&utm_term=reply
    커피쌤 님이 2022.06.24 작성
  • 흠 일에 지치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왜 그러고 있는지부터 생각해봐요?
    지금 하고있는게 스마트 머시기 같은뎅. 일 하면서 학교다니는
    위로가 문제가아니라 진짜 하고싶은게 먼지? 그게 안보여여
    일을 하고 싶다는건지 공부를 하고 싶다는건지?
    스스로가 벅차면서 왜 두가지를 다 하고있는지?
    말 그대로 사회초년생이면 초년생답게 해야되는데 베테랑을 따라하려고 하니 그런 문제가 생기지요
    스스로 잘 생각해봐요. 목표도 없는데 어떻게 일을하고 공부를 하나요?
    도대체 멀 하고 싶은건가요? 스스로에게 질문해봐요
    산소같은남자 님이 2022.06.24 작성
  • 1년 6개월 일하는 동안 처음 R&R 과는 차이가 있는, 다른 사람의 일까지 갑작스레 떠맡아서 하게된다면 힘들수 있어요. 충분히 힘들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은 그만두고 싶지만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현실때문에 쉽사리 그만두지 못하고 계시는걸로 이해했어요. (아니라면 말씀해주세요 ㅠㅠ) 힘들겠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회사와 학교를 다니면서 이직준비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이직 준비는 한 번에 되는게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리니까, 지금이라도 이력서랑 자소서 하루에 한 회사에 지원한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시작해보세요. 우연찮게 더 괜찮은 환경에서 일하게 될 수도 있어요. 사회초년생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20대 초중반 정도로 생각되는데요. 하루하루의 당신의 삶은 소중하고 행복해야해요. 자신이 불행한 곳에 자신을 그대로 두려고 하지 마세요! 무엇이든하면 뭐든 바뀌어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ESxqyJtSjvuTCu3 님이 2022.06.23 작성
  • 혼날 일이 아닌데요?충분히 열심히 사십니다 하지만 별개로 일이 지속가능한지는 생각해보세요 미래의 재취직 문제요? 어차피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언젠가는 만날 문제입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평생직업을 생각해볼필요가 있어요
    qJjPZLulbODOERZ 님이 2022.06.2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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