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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동일 업종으로 재취업하려니까 걱정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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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이전 회사에서 월급이 밀릴까봐 퇴사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근무를 하고 있었다면 월급이 몇달치는 밀렸을 거예요. 회사에서 사원에게 돈을 빌리고 아직 갚지 않았는데 그게 거의 세전 월급 수준이었거든요.
아무튼 어찌저찌 반년 버티고 퇴사했는데 지방에 동일 업종으로 취업하려고 합니다. 반년이니 신인으로 취업해야 하고요. 이전 회사에서 매일 야근했지만 제대로 된 피드백이나 공부는 못해서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근 동종 업계에 다 형편이 비슷비슷한 회사들뿐이네요.
나이가 나이라 이번에 가면 1~3년 경력은 채우고 싶은데 막상 면접 보러 가면 등록된 정보랑 다른 경우도 많고... 이전 회사도 이런 케이스였어서 고민하다가 계속 거절하고... ㅈ소라도 다니면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ㅈ소 반년 다녀보니까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러지 않으면 정말 내가 죽겠구나 싶었어요.
아무튼 미완성된 이력서로라도 넣고 다니는데 잘 안 풀리고 통장 잔고 보니까 한숨만 나오고..ㅠㅠ 좋은 데는 바라지도 않고 3년만 버틸 수 있는 데를 찾는데 진짜 너무 힘드네요. 이력서 완성시키면 좀 나아지겠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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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소라도 다니면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ㅈ소 반년 다녀보니까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싶어졌다, 정말 죽겠구나... 저도 그렇게 ㅈ소를 박차고 나왔더랬죠. 일하고 돈 벌면서 멘탈 갈리기 vs 취업 못해서 멘탈 갈리기 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돈은 버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할 수 있겠지만, 취업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취업이 되면 바로 해소되는 거니 사실 경중을 봤을 땐 전자가 훨씬 피곤한 게 맞는 것 같아요. 개인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업계나 회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결국 이런 현상은 계속되는 거겠죠... 이미 체념했지만 오늘도 또 이력서를 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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