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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기간 끝나는 신입입니다. 신입일때 다들 이렇게 일을 배우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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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이제 입사하고 3개월 되어서 수습기간이 끝나는 신입사원입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선박 설계쪽 일인데 생긴지 오래는 안된 기업입니다.
제가 입사하고 얼마전 프로젝트를 혼자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별도의 메뉴얼이나 대략적인 인수 인계는 없이 일이 진행되면서 이전 선박들 자료를 찾아서 알아보고 제가 사수분에게 계속 물어보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인수 인계를 받고 있는 거네요 ㅎㅎ
근데 이전 선박의 자료가 다 완성본만 회사 서버에 있는데, 회사 작업 특성상 타 업체와 계속 교류하여서 수정되는게 많다 보니 중도 과정을 잘 모를때가 있습니다. 전임자도 없고 사수님만 쭉 해오시던 일이라 제 컴퓨터에 전임자의 자료라고 할 만한 것도 없구요. 그래서 제가 해보고 '필요한건가?' 싶어서 제가 물어보면 그때 알려주십니다. 근데 앞서 말했듯이 중도 과정을 모르다 보니 빠뜨릴때도 있고, 그런 작업이 있는 줄 모르고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사수님이 오셔서 '답답하다','생각을 좀 해' 라고 하십니다.
사수님이 제 관련 업무만 쭉 해오신 아버지 뻘이신데, 제 주관적인 추측으로는 사수님의 입장 상 당연하다고 생각하셔서 말을 안해주시는건가 싶습니다.
부가적인 일로 제 사수님이 회사 내에서 나이도 그렇고 다니신 기간과 직책이 높으시다 보니 타 부서와 문서를 오갈 때 양식을 안지키고 대충 대충 보내오셨는데, 저는 사수님이 작성하신 이전 자료들을 보고 그대로 양식을 써서 보냈더니 타부서분들이 이러면 안된다고 하셔서 제가 양식을 다 고쳐서 매번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사수님은 왜이리 오래걸리냐고 하시는데 참 난감하네요.
저는 일을 배울때 최소한 무슨 작업을 해야하는지는 알고 싶은데 원래 일을 배울 때, 다 이렇게 배우는 건가요??기간형 인턴으로 타 회사에 있을 때와 좀 달라서 혼란스럽네요.
제 친구들에겐 물어보니 회사 안다니는 친구도 많고, 다니더라도 제 편을 들어주는 쪽이다보니, 제가 아직 어려서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일을 배우는건지 감이 안잡힙니다. 그래서 선배님들께 객관적인 사실을 알고 싶습니다.
만약에 퇴사를 한다면 이 3개월을 경력에 적기에도 참 그런데, 공백 기간동안 뭐 했냐고 하면 할 말이 없어서 또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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