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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차에 혼자 남겨진 신입 마케터 퇴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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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원래 이런글 안쓰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써보아요.
12월달에 중견기업 마케팅팀으로 입사했고
이제 두달차 되어 가는데, 2주전 사수의 퇴사로
팀에 혼자 남겨졌어요.
인수인계도 이틀정도 받았나,, 사수님이
퇴사 결심하고 일이주 사이에 나가서
인수인계가 저에겐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중견기업 규모에 마케팅팀이 1~2명인것도
솔직히 놀랐고, 지금은 두달차인 제가 어찌어찌
업무를 보고 있는데 부담스럽고 출근하기 두렵기까지해요.
사수 뽑아준다는데, 아직까지 소식도 없고
업무가 지연되어 촉박한 마음이 듭니다.
더구나, 사수가 온다해도 여기서 오래 버텨도
물경력이 될 것 같아요.
업무가 거의 잡업무 투성이라, 진짜 마케팅을
할 시간도 없더라고요.
디자이너도 없어서 제가 인스타그램, 잡지광고 시안
다 잡습니다.
첫정규직이라 부모님 기대도 크고
그만두면 더 좋은 회사 못갈 것 같은데,,
그럼에도 매일 매일 퇴사 관련 글을 찾아보고 있네요.
1년까지는 버텨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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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마케팅 전담으로 고군분투하며 일 년 버텼습니다. 근데 이게 디자인 전공한 미니 경력자에게 마케팅 업무가 주어진 상황이라 혼란스럽고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뭘 모르고 자꾸 실수하거나 너무 느렸어요. 근데 또 일은 해야 하니 생각이란 걸 하고 마케팅을 할 수가 없었어요. 기다려주시는데도 혼자 너무 조급해지고 성과가 없어 자괴감 들고.. 이젠 제가 자신 있는 디자인 쪽 업무만 시켜주신대도.. 이미 지쳐서 싫어요. 애초에 맡으면 안 됐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일하는 방식면에서도 배운 게 많고 일하며 공부하게 된 것들도 시장성, 셀링 포인트 등 앞으로 무얼 하든 도움이 될 것들이었어요. 나름대로 많이 배웠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치고 지나가려구요. 하나하나 부딪혀가며 일하면 많이 배우긴 합니다. 값진 경험이 될지 버린 시간이 될 지는 마음가짐 차이니 힘내서 일하시거나, 정 좋게 생각이 안 되면 일찍 필요한 결정을 내리세요. 무엇이든 다 어떤 면에서는 옳은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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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히 준비해서 들어간 회사 허무하시고 속상하시겠어요
사수의 도움없이 회사의 서포트 없이 신입으로 적응하기란 쉽지 않죠 그치만 긍정적이게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자기 스스로 일을 개척해 나가고 고 성과를 만든다는건 힘들지만 정말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버티고 계속 노력하셔서 사수가 없으니 회사에 님만의 일을 만들고 가춰둔다면 최고의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잡무 투성이고 진짜 마케팅을 하는 느낌이 없으면 꼭 정확하게 분별하고 다른 일자리 알아보는게 좋을거 같구요
항상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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