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게시글

제가 배부른건가요

@ 모든 회원분들께
근무한지 1년 3개월 조무사x
작은 병원다닙니다 9시출근(거의 8시30분출근)~7시퇴근, 주 6일, 토요일 1시퇴근, 달 월급 240
1년동안 월차 연차 없었음, 제가 21년 9월이 1년 되는 날이였구요 
연봉협상 안하냐니까 22년 3월에 전직원 다 같이 한답니다 
연봉협상 말하는 도중 연봉이 오를 거 같냐 내릴 거 같냐, 하셨고
코로나 때문에 연봉은 못 올려 줄 거 같다, 내리면 내리지..이런 말씀을 하셨고 여기 다니는 직원들도 3년째 동결입니다.
또, 연차는 22년 1월부터 쓸 수 있습니다.. 일 하는 거는 솔직히 개꿀입니다 환자도 별로 없구요 
가만히 앉아서 시간 보내다 가구요.. 일태기가 온건지, 출근해서 1분1초가 너무 괴롭습니다 일하는 시간도 너무 길구요.. 
퇴근하고 집에가면 7시반 정도인데 퇴근을 해도 우울합니다..
그냥 다니기 싫어서 우울한 사람도 있을까요 제가 그래서요..
전 직장은 정말 잘 다녔구요 사정이 있어서 퇴사를 했지만서도 
일을 할 땐 열심히하고 쉴 땐 행복하게 쉬고 했는데 여기선 왜 그게 안되는 걸까요
주변 사람들이 정신건강을 위해 퇴사 하는게 좋을 거 같다고 하는데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지쳐 있는 걸까요ㅠㅠ
-------------------------------------------------------------------------------------------------------------------------------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 생각도 못했는데.. 배부르다 배고프다 반반인거같네요ㅋㅋㅋ큐ㅠㅠ
연봉협상에 관해선 제가 입사한 시기도 코로나가 많이 심각했었구요 
면접 볼 때 하셨던 말씀이 특별한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연봉을 올려줄 것이다 하셨구 
전에 제 자리에 계셨던 선생님도 원래는 안올려주는건데 그만둔다고 하니 연봉 올려 줬다고,,

 다른 병원에 비해 일이 없는건 맞아요, 하지만 2~3년 전 건수와 지금 건수를 비교해보면 얼추 비슷하구요..
환자 자체가 없는 게 아니라 제가 맡아야 할 환자가 얼마 없어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거 같아요. 

제가 제일 고민중이였던 건 연봉을 안올려줘서가 아닌(사실 안올려줘도 상관은 없어요, 그냥 오를거같냐 내릴거같냐 비꼰게 열받아서
아님 면접 때와 말이 달라서..) 1년이 지났는데 월차,연차없었던 것.  다시 말씀 드리니 내년 1월부터 쓰랍니다.
대신 연차는 되도록 쓰지말고 쪼개서 반차로 썻음 좋겠답니다ㅠ 연차도 주말 겹치게 쓰지 말고, 2~3일 연달아 쓰기도 x ㅎ..
내년이 되도 자유롭게는 못 쓸거 같아요. 여기 들어 온 제 잘못이죠 뭐..누가 알았겠슴까..ㅠ


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나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고 내 고민은 배가 불렀구나 싶네요.. 
저는 일을 조금 더 다니면서 마음의 여유를 되 찾고 자기개발하며 우울증으로 인해 잠시 쉬었던 운동도 다시 시작하려구요.. 
너무 답답해서 살면서 처음으로 커뮤니티라는 곳에 글을 올려봤는데,  
매도 맞아가며 위로도 받고, 한번 더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 조금 더 버텨볼랍니당..다들 힘냅시다!...
*최대 1개 ( jpg, png, gif만 가능 )
0/1000자
  • 세후 240 받으시나요?
    Pn7R1FUUemJyNHC 님이 2022.04.03 작성
  • 남들주변인들의얘기들은참고로하시돼너무이끌리지는마시고요
    내껄챙겨두시면서뺏기지않고준비하는게정답인것같네요
    서서일해서노동하면서그돈받겠어요?
    힘들어서집에오면자기바쁜데?
    편안한데있을때계획할수있는기회인것같네요
    나중에더힘들어질최악의상황도생각해두시면서소신껏잘짜보세요
    waisJh6ns3IpWL8 님이 2022.03.08 작성
  • 일을하시면서밥그릇준비해두시는게정답인듯
    돈받다가그만두고그돈도없어지면말그대로시간이아깝네요
    요즘같은세상은시간이금이아니라곧머니입니다
    챙길건챙겨두면서밥그릇채울준비를연구하고계획하세요
    아니면향후에는밥그릇에죽만담길수도있어요
    빈그릇으로밥은그냥채워지는게아니니까요
    제노력과시간투자연구들아이템들30대40대50대를계획하며준비해두라는의미아시죠?
    waisJh6ns3IpWL8 님이 2022.03.08 작성
  • 앞의미래를생각해서밥그릇만들준비해두세용
    waisJh6ns3IpWL8 님이 2022.03.08 작성
  • 이미 이곳에 글쓰기를 하셨다면 마음을 정하신것 같네요. 우리가 얘기해 봤자 넋두리 아닐까요? 움직이십시오.
    LcLRmP6AuoBcVSQ 님이 2022.02.11 작성
목록
이 글과 비슷한 글이에요!
  • 20대 환경분야 여성인데 막막해요
    자세히 보기
  • 이직사유 뭐라고 하죠...
    자세히 보기
  • 근로기준법 위반
    자세히 보기
  • 커뮤니티 취업멘토를 모집합니다 [네이버페이 20만원 지급]
    자세히 보기
  • KC인증 담당자 연봉이 어느 정도 일까요?
    자세히 보기
  • 곧 3년이라 채우고 나갈지 아님 좀 더 버틸지 고민이유 ㅠ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