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수령 관련 질문!

곧 퇴사하는 사람입니다^^ 원래는 올해 여름 내내 주말이고 평일이고 시간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 채 일만 했던 게 너무 질려서 퇴사하는 거지만ㅋㅋㅋ 뻥을 좀 쳤죠ㅋㅋㅋㅋ 왜 퇴사하냐, 다른 데 가려고 그러냐 등등 귀찮게 캐묻는 거 피할 겸 "지난 주(10월 중순)에 연차 냈을 때 수도권 회사로 면접보러 갔고 합격해서 여기 퇴사하는 대로 바로 이직하는 걸로 결정 되었다" 이런 말로 밑밥 열심히 깔고 나름 효과 봤나...하면서 남은 시간 적당히 보내고 있는데, 주 52시간 초과 근무한 사람도 실업급여 받을 수 있다고 되어있네요ㅎㅎ... 이제 관리팀하고 말을 잘 해서 초과 근무 증빙 자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직하기로 한 회사에서 원래 해외 지사로 파견 보낸다고 했는데, 지금 파견지에 코로나가 당장 내일 어떻게 될 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 파견은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면접은 합격했지만 아직 그 쪽 회사랑 계약서 도장 찍은 것도 아니고, 서울 본사에 자리 만들어 줄 생각도 없는 것 같고, 당분간 실업 급여라도 받을까 합니다. 수령 조건에 퇴직 전 1년 내에 9주 연속으로 주 52시간 초과 근무한 경우도 명시되어 있어서 제가 올해 여름에 두 달 여간 초과 근무한 기록을 활용했으면 합니다. 이사님께서 조금만 협조해주시면 7, 8, 9월 출근 기록부 사본을 증빙 자료로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정도로 말해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내공은 150 걸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