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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첫직장인데 많이 고민됩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시국이 시국이고 졸업한 지 1년반만에 병원 야간 원무과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습기간이라 오후 5시반에 나가서 다음날 9시쯤에 퇴근하면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수습기간이 끝나면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형태로 바뀝니다.)제 일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은 주간으로 올라가시는 분인데 주간원무과에서 소위 짬처리라고 던져주는 일거리를 처리하시느랴 저에게 인수인계를 많이 못해주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게 환자를 대하는 것보다 같이 일하는 응급실 사람들과 주간원무과 선생님들의 야간원무과에 대한 시선이 곱지않아서 더 힘듭니다. 자기과 업무를 야간에게 넘기는데 (서류작업,스캔부터 기타업무까지) 저희는 야간 원무과 일을 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바쁜건 아니고 날마다 달라서 여유가 있는 날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한 지 며칠 안지났지만 주간선생님들 짬처리를 하느랴 하루종일 짬처리를 한 적도 있을정도 입니다. 그리고 저희 병원에는 응급실이랑 야간원무과랑 붙어있는데 모든 응급실 사람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다수 야간원무과에게 화풀이를 하는경우가 종종 많습니다. 저희는 접수를 하고 환자를 응급실에 환자정보를 넘기는데 가끔 사내전화로 잔뜩 화난 목소리로 선생님 이렇게 접수를 많이 받으시면 어떡해요?하면서 수화기를 쾅 소리가 날 정도로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저는 맨처음에 제가 신입이라 몰라서 죄송하다고 넘겼지만 몇년동안 일 했던 직원한테도 그러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앞에 말한 짬처리를 얘기해드리자면 제 사수는 그 짬처리를 할려고 쉬는날에도 출근할 정도로 업무량이 과합니다. 여기 계속 다녀봤자 다른부서 뒤처리(짬처리)와 화풀이대상만 되고 제 업무지식과 경험은 쌓지도 못할 거 같아서 사실상 입사한 지 2주차때부터 살짝 마음을 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열흘 뒤에 저 혼자 출근해야하는데 일은 기본적인 것만 배우고 다른 거는 배우지도 못한 상황이라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선생님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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