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후 근무한지 2주만에 퇴사고민됩니다..

고등학교졸업하자마자 일 시작해서 5년가량 한회사에서만 근무했습니다 너무상세하면 알아볼사람이생길것같아 간략하게쓰겠습니다
박봉에 온갖잡일 수준낮은사람들에게 쌍욕들어가며일하고 보장되지않은 퇴근시간 단하루도쉰적도 없습니다.. 연차없구요.. 내가언젠간 이회사를 그만둘거같은데 회계업무를 해보고싶었던 찰나 그나마 사람은 괜찮았는데 점점가족회사가 되어가더니 이유를 전혀알수없는 왕따가시작되고 그냥 최악의 조건에서 자격증준비하면서 이악물고버티다가 회계자격증을따고 퇴사했습니다.
인수인계는 거의 두달을 딱붙어서 해줬구요.
가지고있는건 회계관련 1 컴퓨터 3 자격증잇구요 회계사무소를 가고싶었는데 지역특성상 신입은잘구하지도않고 연락도안오더라구요 결국 몇달쉬다가 현재 직장에 취직한지 2주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몇달쉬어서그런건지 정말일이 힘든건지 가늠이 잘안돼요
중소기업이지만 규모가꽤큰 기업 행정업무로 들어갔는데 전임자는 이미떠난상태
일을알려줄 사람은 있지만 다른부서를 찾아가야하고 부서내에서 물어보면 그런걸 알아서 찾아봐야 더기억에남는다고 알아서하라고합니다.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요.. 그러다가 실수하면 일벌리면 수습안되니깐 물어보라하구요. 어느장단에 맞춰야할지..
저를제외한나머지는 전부 고학력자들이여서 나를 무시하는가 하는생각에 자존감도 바닥을치고
이젠 최악이였지만 나로인해 업무가진행됐던 전회사가 그리워질정도입니다.
내 나이한번 물어봐주는사람없는 이 회사에서 얼마나버틸수있을지 모르겠어요
근무조건은 전회사에비해 연봉은 300정도 올랏고 회사 복리후생챙겨줄건 다챙겨주는 조건좋은 회사이기는 합니다..
근데 일이 너무어렵고 용어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물어볼수없으니 혼자인터넷뒤적이는데 그래도모르겠어요.. 그냥 내가 너무 멍청한가하는생각도 들고 매일 퇴근후 술만 마십니다.
너무 답이없어서요 빠른결정이 저나 회사에 둘다좋다고생각하는데 어쩌면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