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진행한곳에서 취업해도 괜찮을까요?

4년제 디자인과 재학중이고 곧 졸업입니다.

현재 학교에서 기업과 연결해서 보내주는 현장실습으로 공공디자인 회사에서 3달 실습 진행했습니다.

현재 실습을 진행하는 회사는 중소기업이고 인원은 18명 그중 디자인부만 7명정도 되고 일이 엄청 많아요,,,,,
현재 인원이 많은 일을 나눠서 하고있다는 느낌이 들고 회사에서도 인원을 늘리려고 하는데 그게 느려지나봅니다

근데 감사하게도 실습생으로 3번이나 오고 와서 적응도 잘 하고 일도 나름 잘 처리하는 저를 되게 좋게 보고계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몇번이나 저에게 취업의 의사가 있는지, 졸업 전에 취업을 할생각은 없는지, 졸전끝나면 여기로 취업해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졸전때문에 졸업 전 취업 의사 X)

지금 고민인건,,,

회사 내 분위기가 좋고 사람들도 잘 맞고, 업무도 엄청나게 재밌진 않지만 그렇다고 못하겠거나 싫거나 하지않아요! 더군다나 제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유중 하나가 진행하는 사업의 규모가 중소기업 치고는 큰것같고 대부분 시청 관공서 같은 공공기관과 일을 하는게 이 회사가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표님도 열정있으시구요,,,


여기서 또 다르게 걱정이 되는건 정말 회사가 내가 필요해서 나에게 입사를 권하는게 맞는지 약간 의문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일이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니 적당한 대학의 적당한 사람을 빨리 채용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실습 3달간 진행하면서 회사에서 실습비로 받은건 거의 교통비 수준이였고 회사 입장에선 보다 싼 임금으로 수습기간을 보낸 신입사원을 뽑을 수 있는거니까 여러모로 '그냥 적당해서' 뽑으려고 하는건 아닌지 고민됩니다.
(정시퇴근 거의 없고 가끔 지방으로 답사 자주감 성과금같은건 모르겠음,,,,,)


제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너무 취업에 대한 환상이 있는건지, 여기에 취업하는건 어떨지 고민입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사람인 사이트에선 대졸사원 연봉 3200 (초봉 2500예상) 이라고하는데 이 부분도 어떤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