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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라 모든 일이 내 일이라 부담이 돼요

@ 모든 회원분들께
첫 회사이기도 하고 소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밥이나 커피를 회사 카드로 먹고 해서 복지가 좋다고 생각도 했었고, 사장님이 장난도 많으시고 가족같은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그런데 작은 회사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 보니까 내 일이 정해지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커리어에 쌓을 수 있고 내 걸로 만들 수 있다... 그 마인드 하나로 열심히 했고 수습기간 한 달만에 사수는 퇴사하시고 본격적으로 제가 하는 일에도 열심히 하고 야근 또한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이 내용을 모르면 알려 달라고 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잘못 나가면 제 책임이 된다는 사실에 아직 7개월 차인데 벅차고 부담스럽고 힘이 드네요.
저번에는 실수로 물건을 잘못 보내서 저희 회사가 안고 가야 되는 것도 있었고 실수는 있어야 된다고 말씀해 주셔도 그게 위로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본래 일도 바쁘고 힘들고 꼼꼼하게 단가 확인을 해야하는 일인데 도면까지 해야하고 설계도 해야하며 그 설계는 제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못 하고 물어볼 사람도 없다는 게 막막하고 힘이 듭니다.
점심 시간에는 집이 가까워서 혼자 밥을 먹고 싶지만 소수인 회사에 사장님 혼자 드시는 걸 싫어하셔서 결국 아무도 없을 때나 있어도 같이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이 아닌 다른 걸로 봤을 땐 생일도 잘 챙겨 주시고 차비도 꼭 챙겨 주시고 밥도 맛있는 거 사 주시려고 하시지만 여러가지 일과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예요 ㅠㅠ 제가 너무 예민하고 배부른 소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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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커리어캐쳐 김미진 컨설턴트입니다.
    입사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네요. 작성자님의 글을 봤을 때,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커리어에 대한 고민과 열정으로 야근도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개인이 맡아야 하는 업무의 범위나 양이 많지요. 사수분이 계셨다면 부담이 덜 하셨을텐데, 회사에 적응을 해야할 시기에 퇴사하셨다니,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으셨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맡아야 하는 일이 많고, 일 뿐만 아니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없다는건 신입에게는 더욱 힘든 일입니다.
    7개월 차가 되셨다면, 이제는 내가 하는 업무가 어느 정도 그려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신입으로 입사했을 때에도 하루에 해야할 업무가 정말 많았는데요~ 저는 그때 다이어리로는 해결이 안되서 A4용지를 펼쳐놓고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리스트를 만들었어요.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지워나갔구요.
    한꺼번에 일이 몰려들때에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그렇다고 실수를 안하진 않더라구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량이 너무 많아, 대표님께 면담 신청했습니다. 인원 충원해달라고..
    바로 해결이 되진 않았지만, 대표님도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셨고, 사수분을 뽑아주셨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서, 말씀드렸네요.
    솔직한 맘을 전달해보세요. 말씀하신 회사의 분위기로는, 이야기를 드려볼 수는 있을 듯 해서요.
    그리고 업무을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끊임없이 해보시구요. 중소기업의 장점이라한다면, 실무를 빨리 접하고, 다양한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니, 연차가 쌓이시면 그만큼 나의 능력도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근무 환경이 괜찮으신 것 같아 이직보다는 그 안에서 방법을 찾아보심이 어떨까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커리어캐쳐 님이 2021.04.13 작성
  • 사장님이 좋네요. 그래도 책임감있게 하세요. 저는 꼰대 상사라 못하면 버럭, 빨리 끝내면 쉬다가 다른 파트가서 일, 근데 이게 내일이라고 생각하고 내밖에 할사람 없다하면 편한데, 일없다고 빨리 끝냈다고 다른 파트가서 일하거든요.
    솔직히 일은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느는데, 내 책임도 안된 일은 맡기는건 아니자나요.
    부럽네요. 자기 손에 들어온걸 놓치지마세요.
    경력은짧은데눈치는있네 님이 2021.07.31 작성
  • 입사 7개월차가 다 끌고가는 키맨이라니.... 부담스러울만함..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인원충원이 되야되지않나...
    EZNrT9GFSAeNVaw 님이 2021.07.26 작성
  • 회사가 좋은 것 같아서 일단 다행이네요. 작성자분처럼 책임감 있는분 구하기도 쉽지않은데 사장님도 인복이 있으시네요. 책임감 가지는건 좋은데 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조금은 덜어놔도 될 것 같습니다.
    hgbqHV1ORhbiOlf 님이 2021.06.02 작성
  • 글을 보니 일단 다행스럽네요. 직장 내 직원끼리 다툼도 없고, 사장이 쓰레기도 아니고, 연봉이야기도 없는 걸보니 어느정도는 만족하시나보네요.
    일이 힘든 것 말고는 아직 없어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꼰대 발언이지만, 일은 원래 힘듭니다. 힘드니까 일이고, 나한테 돈 쥐어가면서 시키는게 회사죠.
    아직은 벅차고 힘겨겹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목을 조이는 단추가 하나씩 풀리는 느낌이 들껍니다. 여유가 생기는 날이 바로 경력이 생겼다고 말하는 날이겠죠. 파이팅하고 좀 더 버텨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괜찮아요그럴수도있죠 님이 2021.04.13 작성
    대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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