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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하루차인데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 그만두고 싶습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대학 졸업한 24살 입니다
3D 렌더 쪽 전공하고 교수님 소개로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첫날부터 그만두고 싶네요...

전공 그만두고 다른 일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전공 공부 미친듯이 열심히 하던 2년동안 끊임없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들여온 시간이나 돈이나 가족들 때문에 참고 취업까지 했는데 역시 3D는 제 적성이 아닌거 같다는 제 생각이 들어맞아서 자괴감이 듭니다

저는 이쪽을 전공 공부하면서 프로젝트도 여러번 해봤는데 계속 든 생각은 저는 돈 적게 받아도 자기생활 챙기는 삶이 좋은데 여기 업계는 야근도 잦고 항상 마감에 쫓기느라 힘든게 영 저랑 맞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저를 담당해서 가르쳐 주시던 교수님부터가 일주일에 세번은 학교에서 주무시고 야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분이셨어요)
그리고 지금 퇴근하고 있네요...

그리고 이쪽은 더 높은 레벨로 가는 향상심이나 업무에 관한 공부를 하는 의지가 되는 업무에 대한 흥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전혀 아닙니다... 회사에 입사하니 모르는 프로그램뿐이고  이걸 다시 따라갈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그리고 이쪽도 결국은 예술이니 제 결과물이 객관적이게 판단되지 않고 제가 보기에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다는 점도 너무 힘듭니다

회사에 포트폴리오를 넣기 전에 전공 교수님께 포트폴리오를 보여드렸는데 솔직히 본인이라면 저를 안 뽑을건데 소개 해주는 교수님과 인연이 있으니 일단은 쓰고 수습 끝나면 자를수도 있다는 말이 자꾸 신경쓰입니다 

오늘 첫날은 엉망진창이였고 뭐 하나 제대로 하고 나오질 못했는데 도대체 나를 왜 뽑은거지라는 생각과 잘 해야된다는 중압감과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섞여서 마음이 정말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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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힘들 때에요 학교와 회사가 달라도 너무 다르죠 그리고 이제 막 졸업했는데 실무에 서툰 건 어찌보면 당연해요.
    다른 어떤 회사를 가도, 다른 직무를 하게 돼도
    처음 하는 것에는 다 서툴거에요

    글쓴이님이 3D를 계속 하실거라면, 그리고 회사 비전이 괜찮다면 견뎌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정말 직종을 변경하실 거라면 어떤 걸 할지 정한 후에, 공부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미리 계산해보시고 퇴사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조금 얌체같지만 수습기간만 일하고 그 돈으로 공부하는데 다시 투자한다던지요…

    여러 방법은 있습니다 글쓴님이 선택하는 게 중요하죠!!
    wbaNJnM0KqU33oF 님이 2022.12.1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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