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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 VS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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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이직한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1년동안 제 머리를 아프게하는 고민이 있어요.
저는 비슷한규모의 회사에 첫입사해 주임을 달고 퇴사하여
작은회사로 옮겨 대리를 달고
대리를 단지 6개월만에 퇴사하고(성관련 문제)
현회사로 이직하게되었는데요.
입사시 연봉을 낮추고, 대리 때 받았던 월급은 입사 6개월 후부터 지급한다. 직급은 사원으로 입사한다.(나이가 어리다네요)
그래서 1년이 지난지금 작년에 대리였을때 받던 연봉과 같은 연봉을 받고있고, 직급은 다 내려놓은채 사원입니다.
주변사람들은 직급낮고 연봉높은게 최고라는데 맞나요?
제가 첫회사에서 있을때 신입으로 들어온 분이 현회사에서 대리를 하고있더라고요. 차장님 지인이래요. ㅎㅎㅎ 그래서 현타가 와서 여쭤보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때요?
직급상관없다 연봉이중요하다 이거 맞나요?
뭐 오히려 직급인상시 연봉이올라가니 더좋다던데 맞나요?
현타오고 다시시작하는느낌이라 더 빠르게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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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 회사에서 주임에서 과장으로 바로 승진한 적이 있었습니다. 능력이 출중해서는 아니고...사람들이 워낙 많이 나가니까 연봉체계를 바꾸면서 직급체계도 바뀐터라 경력이 인정되어 승진한 케이스입니다. 근데 그러다보니..진짜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니가 이제 과장인데 이런것도 못하냐' 부터 관리해야 하는 업무들이 상당히 늘어납니다.
지금은 다른 회사로 옮겨서 과장 직급에 팀장을 하고 있습니다만....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저는 돈을 똑같이 받는다면 직급이 낮은게 스트레스는 덜 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가 임원까지 가야지란 목표가 있는게 아니라면요.
직급이 높아지면 단순 업무에서 벗어난 다른 일들로 스트레스가 많아집니다. 외부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팀원관리, 스케쥴 관리, 보고서 작성, 위에서 깨지고, 아래에서 문제 생기고. 정말 회사에 충성하고 임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매일 달리는 사람이 아닌이상 몇년 하면 지치더라구요.
제 첫 직장에서는 나이 40대 중반의 대리님 한분이 계셨는데...연차가 오래되서 연봉도 꽤 되시고, 나이도 있고, 업무는 안빡세고, 정말 즐겁게 다니시는 분 계셨습니다.
직장에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점차 짙어지는 요즘이라 모르겠는데....진짜 그냥 돈 그대로 받고 직금 낮추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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