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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저도 아닌 인간이 된 것 같아요 ㅠ

@ 모든 회원분들께
디자인전공하고 현재 취준중인 사람입니다.
학교다닐 때도 전공에 큰 흥미 못느껴서 포폴도 엉망이고..
뒤늦게 마음잡고 포폴 엎어서 여기저기 이력서 넣고는 있지만 면접때마다 떨어지네요.
이 직종 자체에 큰 흥미도 열정도 없는데 그나마 배운게 이거라.. 
억지로 달리고는 있지만 제가 도저히 맞는 길을 가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때려치자니 딱히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계속 무기력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감이 잡히질 않아요.
디자인도 애매하고 다른 능력치도 애매하고.. 
스스로 방향을 못잡아서 이리저리 개판이네요.
디자인학원이라도 다시 다녀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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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랑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냥 막연히 디자인과에 가고싶어서 디자인과를 나왔고 학부생 시절에도 그리 디자인에 흥미가 있거나 잘하는 학생이 아니였어요
    대학 졸업할때마저도 포트폴리오가 없었고 제 안에서도 디자인을 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사실 디자인이라는 직종이.. 흥미가 없으면 진짜 죽어도 안풀려요.. 포트폴리오 만들면서도 흥미 떨어지니까 아이디어 안나오고 울고불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디자인학원 다니면서 툴도 다시 익히고 자격증도 따고 포트폴리오도 새로 다 만들어서 지금은 디자인회사에 다닌지 1년차 다 되어가네요
    저도 디자인을 포기하기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생각했고 그래도 디자인.. 막상 또 놓기가 싫어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거였지만
    작성자님이 정말로 디자인에 흥미가 제로인 상태면 다른 직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디자인학원에 다시 다닐까하는 고민은 왜 하시는건지, 본인이 진짜로 디자인을 그만두고 싶은건지 아니면 취준에 무기력감을 느끼는 건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쟉쟉 님이 2022.08.16 작성
  • 이미 학부생 때 흥미를 못 느꼈다면, 학원을 다시 다닌다고 해서 흥미가 생기고 갑자기 열정이 불타오를 것 같진 않아요(...)
    꼭 디자인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배운 게 이것뿐이라는 이유 외에요.

    좋아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걸 하는 게 좋다고들 얘기하지만, 일을 잘하려면 조금의 애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정이 없는 일을 꾸준히 오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며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취준이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깊이있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평생 직장은 없다고 하지만 어쨌든 직업을 선택하고나면 최소 몇 년은 일을 하게 될텐데 무턱대고 선택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교육 환경상 많은 직업 체험을 하지 못하고 간접 경험만으로 직업을 선택해야해서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 간접경험 속에서라도 회원님께서 흥미를 느꼈던 분야들이 있을 거예요.

    꼭 회원님만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
    레몬타르트 님이 2022.08.04 작성
  •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 꾸준하게 면접은 보는데 떨어지기 때문에 학교 성적이나 기타 사항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결국 나라는 상품을 잘 포장해서 면접관에게 잘 보이게 하면 됩니다. 성격이 조용하다고 해서 면접때 조용하게 있으면 안되고요, 쾌활하지 않다고 해서 면접때 그런 모습 보여도 안되고요, 일단 서류는 통과 했으니 나름 능력 있는 분입니다. 면접 준비를 좀더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돈 들이지 마시고 유튜브에 많이 있으니 한번 보시고 내 잘못을 체크 해보세요.
    cW3d8xigfhd6zvF 님이 2022.08.0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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