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와 직무 변경 너무 고민되네요..

안녕하세요!
30살 남자입니다.
현재 중소기업에서 총무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도 총무 업무를 했었지만,
건강 문제로 퇴사를 하고 회복에 전념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쫓기듯이 준비해서 다시 올해 1월에 취업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총무 경력만 2년 째 되어가고 있네요...

지금 회사에서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6개월 쯤 됐을 때 부터 계속 고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직원 4~5명이 줄줄이 퇴사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며,
지금 회사는 여초 회사인데 전 직장이 남초 회사였다 보니 정 반대인 환경에서 적응 문제도 그렇고
업무적인 부분, 회사 내 인간관계 부분 등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네요..

거기다 직무 변경에 대한 고민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보니 업무에 대한 의욕도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총무는 하고 싶지 않은데, 직무는 바꾸고 싶지만 막상 어떤 직무로 변경해야 할지도 생각이 잘 안나고
현재 경험과 연관성 있는 직무도 고민해봤지만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못정하고 있습니다...

뭔가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고 있어 힘든 상태인 거 같습니다..
퇴사를 하고 재정비를 하면서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이제 내년이면 31살인데 가능할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서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두서 없이 작성했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