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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된지 5개월차.. 퇴사하고 싶습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첫회사에 입사한지 2년도 안되어 팀장이 됐습니다.
기존 팀장과 현재 부장 사이의 사내 갈등이 심했어서 결과적으로 기존의 팀장님과 비슷한 시기에 입사했던 동료분들이 대거 나가게 됐습니다.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중에 제가 인사이동발령을 받고 5개월차가 됩니다. 사실 처음부터 어떤 제안을 받거나, 제가 원해서 (발령되는 날까지 경영진 및 상급자로부터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이자리에 오게 된게 아니라 정말 부담스러웠지만 어떻게든 잘 이끌어보려고 했습니다..하지만 경력이 전부 1년도 안된, 저보다 나이많은 팀원들의 갈등봉합, 팀원들이 전부 신입에 가깝다보니 제가 아래위로 받는 매출압박과 실무적으로 신경써야 될 일이 과중되어 팀장이 된 이후로는 거의 저녁 8시,9시 퇴근이 기본이 되었고.. 거기에 영업 부서이나 마케팅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 관련 업무도 핸들링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네요. 연봉협상 대신 직책수당을 받았지만 20만원 정도.. 내채공이 걸려있어 계속 다니고는 있지만 일과 사람에 치여서 점점 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네요.. 일때문에 삶이 점점 무너지는 기분이라 퇴사하고 휴식기를 가질지, 아니면 이직을 하는게 좋을 지 고민입니다. 누군가는 어린 나이에 팀장을 하고있는게 기회고, 엄청난 경험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경험이 많은 상급자, 사수가 입사할때부터 없었어서 상담할 사람도 마땅치 않아 남겨봅니4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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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팀장 곧 다는데 무섭네요. 이제 한번달면
    다른데 이직해도 팀장 직급일텐데
    팀장이 실무는 덜해도 생각보다 힘든...
    4hba5VzkdjO8dIu 님이 2024.04.11 작성
  •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적어 봅니다.
    제가 처음 팀장할때 저 보다 경력 및 나이가 많으신 팀원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 몇분은 나가셨고...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결국 저도 퇴사 하였습니다 다만, 경험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 지금은 좋은대우 받고 일 하고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
    개발자 님이 2021.11.16 작성
  • 저도 같은 입장입니다.. 교육업 회사인데 경력직(대리급)으로 입사해서 갑작스럽게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심지어 직급수당도 없음!)
    오너는 회사의 방향성을 못잡고 업무만 지시하고(실컷 해놓으면 엎는 경우가 다반사) 직원들은 다 신입이라 메꾸려고 혼자 용쓰는중입니다.
    처음엔 내가 회사를 바꿔보자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애썼는데 갈수록 오너와 가치관이나 운영방향성의 차이를 느끼는 중입니다.
    저도 사수도 없이 답답한 마음이 가장 크고, 퇴사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그래도 연봉이 나쁘지 않고 착한 직원들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있네요. 힘내세요!
    NzNdoY2DzcnRk8I 님이 2021.11.16 작성
  • 2년차에 팀장을 주는 회사는 중견기업 이상에선 있을수없는 일이죠.......
    재료비,노무비,경비,설비투자계획,인원운영계획 등등
    보고할 보고서가 한두개가 아닌데......2년차에 팀장을 달아주는건 나가라는 의미인가?????
    아산조자룡 님이 2021.11.15 작성
  • 출근이 언젠진 모르지만 8시9시 퇴근.
    직책수당 20만원에 본인의 업무가 얼마나 늘었는지, 해당회사가 팀장급으로 일을 했다고 해서 본인의 커리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 커리어만큼 배울게 있는지.
    사실 그런정도의 자리라면 똥치우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자각은 대표가 하고있는지는 생각을 해봐야 될거같네요.

    입사하고 2년차면 배워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상급자나 사수가 없어 그 시기를 놓치고 계신건 아닌지,지금의 내 생활이 금전적으로든 경험치로든 나에게 이득인 생활인지 고민을 해보셔야할거 같아요.

    일단 저라면 탈출할거같아요..
    뮤ㅣ토뉘ㅕㅇ뮤 님이 2021.11.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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