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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제발 한번씩 보고 아무말이라도 해주세요.. 따끔한 한마디도 좋아요..

@ 모든 회원분들께
사회초년생 20살입니다. 중소기업에 근무를 한지 약 8개월정도 되었네요.
연구소의 회계팀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면접을 보고 합격하였습니다
회사다닌지 1개월 뒤 연구소가 아닌 다른 팀에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보고 쇼핑몰을 운영하라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회계가 아니지만 그래도 알겠다고 했죠. 지금은 제 전공이 아닌 일을 하며 잡일을 엄청 많이 하고 있습니다. 커피타기, 걸레질, 청소하기, 택배포장하기 등등.. 아무말 안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오늘 소장님께서 저에게 면담을 하자고 그러셨어요. 회의 때 제 얘기가 나왔다고 그러더군요. 아침에 일찍나와 청소를 좀 하지 왜 안 하냐.. 주인의식이 없다.. 회의 때 커피를 안 탄다 등등 이런 말이 나왔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또한 회사에 매주 월요일에 체조를 한다고 아침 8시까지 나와야한다네요. 제가 시간이 없다보니 몇 번 못 나갔었어요. 체조에 안 나가니 안 나간다고 말나오고. 연구소 분들도 제게 맡긴 서류도 다 틀려 자기들이 수정을 했다고 다시 사람을 뽑자고 소장님께 말을 했나봐요. 제대로 가르쳐줘야 일을 하는데 하나도 가르쳐주지 않아 제가 눈치껏하면서 일을 했습니다...
제가 회계나 사무직을 하는건지 회사의 청소부로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헷갈릴 정도네요.
지금 연구소가 바빠졌다고 회계팀을 한명 뽑는다네요. 지금 면접을 보고 있구요. 이분들이 안되면 제가 또 올라가 일을 하랍니다. 또 올라가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을게 뻔한데
처음에 회계팀이라 들어왔지만 아무도 안가르쳐주고 한마디로 인수인계해주는 분이 안계셨어요. 또한 저에게 상의도 없이 쇼핑몰 운영을 하라고 부서를 바꾸었고,, 너무 조용히 일만해서 혼나고 매일 밀대빨고 빗자루 쓸고 밀대 밀고 사장님이나 소장님 손님들 커피타고.. 온갓 잡일을 하네요. 또한 공고엔 없던 토요근무까지, 토요근무에는 8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합니다. 글이 엉망진창이네요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퇴사가 답일까요? 아니면 제가 적응을 못 하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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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팀은 나름 전문성이 있어야 돼요. 세무, 법무, 자금, 재무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모든 경영활동을 erp를 사용해서 결산 및 보고업무를 하는 부서라 전산시스템도 잘알아야하구...연구소라면 보조금 회계처리도 있으려나..암튼 전공여부를 떠나서 정확하고 꼼꼼한 성격이어야 합니다. 근데 간단한 서류업무를 시켰는데 다 틀렸다고 하시니 그런 부분땜에 회계일 못시키겠다고 생각하신 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DvZCCaqChqSwamn 님이 2021.12.09 작성
    아 그리고 20살이시면 다음직장도 중소기업일 가능성이 높은데 인수인계를 해주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고 해준다고해도 건성으로 하기때문에 결국은 혼자해야할거에요. 일단 8개월 다니셨으니깐 최소한 1년은 채우시고 나가시길 바랍니다(퇴직금&이직시기재할 경력)
    DvZCCaqChqSwamn 님이 2021.12.09 작성
  •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네 진짜
    0X5PRQcMBlVooei 님이 2021.10.22 작성
  • 다시 면담신청해서 애로사항 (퇴사한다는 심정으로) 및 지원했던 일과는 달라서 적응하기 힘들다고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퇴사하겠다고 하세요
    7SMMF1Cljn0j4eT 님이 2021.10.21 작성
    적응을 못한 건 님잘못이 아니예요
    7SMMF1Cljn0j4eT 님이 2021.10.21 작성
  • 일단 인수인계랑 업무설명해주는건 한번말씀드리고 그래도 계속 그러신다면 한번더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꺼같아요
    고생이많으시네요
    저도 일을하고있지만 일하면서 계속생각이많아지는데 아니다싶으면 나가는것도 맞는거같아요
    화이팅하세요-!
    0A7yjy1rv24arpS 님이 2021.10.15 작성
  • 어휴 나이가 적은 직원에게 저렇게 겁주고 윽박지르고 일은 제대로 안주고 잡일시키고 더 착취하려고 하고... 주말에도 나오라고 하고... 정말 그들은 멍청하고 못됐어요. 작성자분 고생 많으셨어요.
    eo3BiryWtBxq66J 님이 2021.10.14 작성
    ㅠㅠㅠ 고생하셨어요 라는 말이 너무 울컥하네요..ㅠㅠ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들어가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가르쳐주는 사람 하나 없고 너무 힘들었어요.... 업무에 대한 가르침이 아닌 잡일에 대한 가르침이 계속되니 정말 제가 잘 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고생하셨다는 말 한마디로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ㅠㅠ 감사합니다.ㅠ
    u9Wq6aJ3251hfqF 님이 2021.10.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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