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고 싶은데 사람이 안 구해져요..

사무보조 파트타이머로 들어갔으나 개인비서 업무를 시킵니다. 면접에서도 하는 일 설명해줄 때 이런 말 일체 없었습니다.
이사님이 개인 가정집에서 나온 전기세 고지서와 개인통장을 주시면서 저보고 납부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이걸 왜 하냐니깐 기존에 있던 분들은 지금까지 다 해줬다고 부탁한다고 하네요. 하기 싫은데 그냥 해줬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 출근 5일 정도 되던 날에 그만두겠다고 했으나 사람 구하고 인수인계까지 하고 나가라 해서 열흘 정도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때도 사무보조의 업무가 아닌 점에서 그만두겠다고 했었습니다.)
이사님 빼면 직원이 저 하나거든요. 그런데 사람도 안 뽑히고.. 20대 여자만 원하셔서 지원자가 있더라도 조건이 안 맞거나, 지원자들이 면접을 오겠다 해놓고 연락도 없이 잠수를 타니까 속이 더 타들어갑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내일부터 출근하고 싶지 않아요. 근로계약서도 안 썼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만두면 이사님이 채용공고도 올릴 줄 모르시는 것 같아서 사람된 도리로써 인수인계까지는 해놓고 나가야하는 건가 싶네요.. 그냥 잠수타버리면 지금까지 일한 급여도 못 받을 것 같기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