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소기업 이정도 일줄은..

입사 한지 2달이 되어 갑니다.
근데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 생겼네요.
제가 신입으로 입사하고 받기로 한 월급이 있잖아요?
근데 해당업무도 처음이고 일도 알려준다고 해서 배우는 자세로
많지 않은 월급으로 다니고 있는데 막상 다녀보니 일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고
겨우겨우 급한 불만 끄면서 물어물어 하고 있는데 물어보는 것도 눈치 보이는 회사네요
심지어 제가 맡은 업무를 다른 경쟁회사 직원에게 물어보고 일을 배웠어요;; 말도안되는 일인데 급하니깐 되네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중소기업이니깐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근데 문제는 신입사원이 들어오고 나서 생겼습니다! 신입사원은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 똑같은 업무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일을 제가 알려줘야 되는거죠. 저는 일을 다른 회사직원에게 배웠지만, 제가 알고 있는걸 알려줄수는 있으니깐 이게 정상이죠;
알려주고 금새 친해졌습니다. 근데 따로 면담을 하면서 월급 얘기가 나왔고, 제가 받기로 한 월급보다 신입사원이 받기로한 월급이
저보다 높게 책정되었더라구요? 근데 신입사원이 저한테 그 얘기를 해줘서 알게되었는데 이 일을 저한테는 비밀로 하라고 그랬다네요

처음부터 저도 신입사원이라 2달뒤에 들어온 신입사원한테도 서로 모든 공유하고 발전해 나가자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한테 다 말을 했나봐요. 근데 여기서 비밀로 하라고 한걸 제가 그대로 말해버리면 신입사원도 곤란해지고 그래서 참고 있는데

이제 표정관리가 안되네요. 심지어 신입사원이 자기가 저한테 일을 배우는 입장인데 일을 알려주는 사람이 더 많이 받아야 되는게
맞다고 면담할때 얘기했다고 해요. 그랬더니 그럼 다음달부터 제 월급을 신입사원과 같은 급여로 주겠다고 신입에게만 말하고 또 저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그랬대요; 그걸 신입이 저한테 다 얘기한거죠.

신입사원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한 회사. 그걸 저한테말한 신입사원.
이렇게 된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뭘까요?? 회사는 저한테 신입사원과 같은 급여를 주는걸 아마 다음달에 말할거 같긴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