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력을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고졸로 중소기업에 입사하고 이제 6년차가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외국이랑 일하는 회사라서 대졸분들의 기본 스펙이 영어회화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대졸과 고졸의 일이 나누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제가 배정된 곳은 정말 단순입력직이라서.. 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것도 아니고 복사 붙어넣기만 맞는 칸에 하루종일합니다. 그일만 5년 넘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업무이동도 잘 없고 다른 업무에 자리가 비어지면 원래 있던 사람을 이동시키기보다는 신입을 뽑아서 넣는 경우가 많아서 새로운 일을 해볼 기회도 안 오더라고요.
그러다고 대졸분들이 하는 업무를 받기에도 힘들더라고요. 정말 대졸채용할때 영어만 보십니다. 진짜 영어 잘하세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기타등등 언어능력자들로 뽑아서 일시키시는데.. 저는 그만큼 할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순업무을 할 것 무슨 경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회생활 경험? 업무자체는 신입이 들어와서 3개월이면 마스터 하는 업무이고, 전산도 회사자체 프로그램이라서 무엇을 했다. 딱 말할 수도 없어요.
상경계열 고등학교 졸업했기는 한데, 관련 없는 일만 6년을 하다보니까 그쪽으로 이력서 쓰기도 애매하네요.
정말 이 경력을 뭐라고 말하고, 어느쪽으로 지원을 해야할지 저로서는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