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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민입니다ㅠㅠ길지만 한번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우선 저는 대학교 졸업예정이고 4학년 2학기입니다. 6개월동안 현장실습으로 근무를 했었고 정직원 제안을 받아 9월부터 근무를 했는데 제가 10월 초에 퇴사했습니다. 그런데 퇴사한 이유가..인턴 당시에 친해졌던 직원과 사내연애 후에 이별을 하게 되었는데 한 공간에서 그걸 마주치기도 힘들었고 업무도 마케팅인데 전표처리 업무나 학회업무(신청,기안에 그치는 일) 위주로 진행을 했었습니다. 또한 일을 잘 하신다고 생각했던 즉 롤모델로 삼았던 과장님께서 퇴사를 하시면서 주임님과 저 그리고 디자인을 도맡으시는 대리님, 무능하다고 평가를 받는 팀장님 이렇게 네명이 남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주임님이 제 사수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인데 정직원 10개월차이고 칼졸업을 해서 동갑입니다. 사실 대리님이 제 사수라면 일을 할당해주시거나할텐데 주임님이랑 단 둘이 사무업무를 보는 것이니 (팀장님은 관리자 역할이니) 같이 성장하며 개척해나가야하는데 저에게 하기 싫은 일을 주로 떠넘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거든요. 실제로 저한테 장난식으로 짬처리할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이런 부분에 스트레스가 있어서 제가 회사에서 한번 쓰러졌었습니다(사내연애 후 이별 및 업무 분담에 대한 스트레스) 그 이후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저는 학교에 돌아갈 수 있는 입장이었기에(취업계 사용) 건강과 제 멘탈을 위해서 퇴사를 선택했었습니다. 퇴사를 말씀드린 당시에 저를 좋게 봐주셨던 인사팀장님 마케팅팀팀장님 이사님 모두 잡으셨지만 제가 받게 될 스트레스가 무서워서 퇴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동료들과 관계도 매우 좋았고 이별 전에 사람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어요.오히려 이런 사람들을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런 기분이 들었죠. 그래서 퇴사를 하고 처음엔 홀가분했지만 제가 좀 더 버텨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너무 많이 남아서 하루하루를 후회로 보냈고 또 퇴사할 때 언제든 몸이 괜찮아진다면 복귀를 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이걸 빌미 삼아 재입사를 하려고 했는데 물론 제 입장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모님과 친구들 모두 말리더라구요. 한번 나온 직장을 왜 다시 들어가는지, 스펙이 없는 것도 아닌데 쉽게 들어간 직장에 왜 자꾸 미련을 가지는지(간단하게나마 이력서를 제출했었는데 인사팀장님이 장난식으로 오버스펙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또 퇴사율도 매우 높은데 (70퍼 이상이고 1년 다니면 오래 다니는 것이라고 여기는 분위기이고 장난식으로 6개월 근무한 것이 근속년수 상위 50퍼 안에 들 것 같다고 했음)그곳에 굳이 왜 재입사를 하려고 하느냐(6개월동안 근무하면서 단 한번도 재입사자를 보지 못했습니다) 라고요... 

근데 너무 아쉬운 나머지 거기서 절 잘 챙겨주시던 대리님한테 연락을 드렸어요. 타 부서 대리님이시고 1년 정도 근무하신 분인데 인턴때도 계속 제가 여기 말고 다른 곳도 경험했으먄 좋겠다 여기 안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신 분이고한데 말씀을 드리니 자신이 마케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외주로 하는 일이 굉장히 많고 우리 회사는 마케팅의 파워가 매우 약하다(동네북 느낌입니다) 그래서 다른 화사의 마케팅을 경험해보년 좋겠다라고 하셨고 실제로 그 일을 잘한다는 과장님이 퇴사를 하지 않으셨다면 제가 입사하는 것에 매우 긍정적인데 그 분이 나간 입장에서 그 팀장님에게 일을 배우기에는 신입으로서 커리어를 쌓기에는 매우 부적합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말씀드린 주임님은 일을 잘한다는 과장님 옆에서 밀착으로 10개월을 배우셔서 1년 채 안배웠지만 뭔가 포지션을 잡은 느낌인데 저 같은 경우는 그 팀장이나 주임한테 일을 배워서 과연 성장할 수 있을지 또 포지션을 잡을지 애매하다고ㅜ하셨어요. 실제로 제가 맡을 업무가 학회 업무인데 학회 업무가 기획같은 것이면 몰라도 단순 신청, 입금, 기안서 작성 업무이니 저도 성장한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물론 정직원으로는 한달이었지만,..ㅎ

그리고 사실 커리어뿐만 아니라 다시 돌아간다했을 때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두렵고 예전처럼 긍정적으로 지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또 그 친구와 좋게 헤어진게 아니라서 볼때마다 너무 불쾌할 것 같은데 막 그 회사에 미련이 있기도 하고 취준이 두려운 마음에 계속해서 재입사 마음을 포기하지 못하겠네요..더 찾아보면 훨씬 좋은 조건도 많을텐데 복지 이런 부분도 좋아보이고 뭔가 나오니까 미화된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재입사는 모두 비추하는 분위기이고 가서도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으며 겨우 정직원으로 한 달일하고 나간 사람이 돌어온다했응때  남 이야기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나 사내는 워낙 소문이 잘 돌다보니까 이미 다수가 알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오늘 학교 취업센터에ㅜ가서 이 내용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해보니 제 스펙이나 사정을 듣고 충분히 더 좋은 기업에 도전해봄직하다라고 말씀해주셨고 또 제가 몰랐던 가능성도 발견한 것 같은데 마음 속 한 구석에서는 아직도 이 회사가 포기가 어렵네요ㅠ
진짜 심할 땐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게 잡플래닛 후기 읽기였급니다...

한 화사를 고를 때 입퇴사율을 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퇴사율이 114퍼로 매우 극악한데 정 많은 스탈일 저는 막 사람이 그립고 그러네요ㅠ

대리님께서는 제가 재입사를 희망한다면 대표이사님께 말씀드리는 방식으로 해주신다고는 하셨습니다..우선 윗선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긴한데..타 동료뷴들의 시선이 벌써 두렵고 들어가는 것은 그쪽에서 저를 원해서 들어갔지만 숙이고 들어가면 또 너무 치명적일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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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입사 비추천해용..더 좋은 회사가 많아요. 복지든 사람이든. 세상은 넓습니다ㅠㅠ

    질문자님도 적으셨듯이, 정이 많아서 더더욱 미련이 남으시는 것 같은데... 과감하게 앞으로 한발 내디뎌야 하는 때가 아닌가 합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커리어를 쌓기에도, 커리어를 위해 일을 배우기에도 좋지 않은 환경인데 그런 곳에 스스로 발을 디뎌야 할까요?

    미련을 그만 버리시고 새로운 곳으로 가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회사에서 쌓은 좋은 인연들은 꼭 같은 회사가 아니어도 이어나가실 수 있어요. 안부 주고 받고 친해지면 사석에서 밥도 먹고..그렇게 이어나가시면 돼요.
    레몬타르트 님이 2022.10.27 작성
    맞아요ㅠㅠㅠㅠ아닌걸 알면서 계속 미련을 가지는 것도 참...이제 그만 훌훌털고 취업을 준비해봐야겠어요
    T6R34GsBg6mzH2d 님이 2022.10.27 작성
    @T6R34GsBg6mzH2d 걸으시는 걸음걸음 응원할게요!
    레몬타르트 님이 2022.10.2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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