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 OPEN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대의 변화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예외 없이 변화를 마주했고, 그중에서도 주거 문화는 아마 모두에게 큰 변화로 느껴졌을 거예요.

외출 활동이 줄어들면서 우린 당연하게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어요. 집에서 일을 하고 심지어 취미생활도 집에서 누리고 있죠. 이러한 생활 환경의 변화는 리빙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요. 덕분에 셀프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필요로 하는 아이템들이 자연스럽게 트렌드로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니즈가 곧 트렌드가 되면서, 리빙 트렌드를 한눈에 비교하며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바로 어제,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코엑스에서 개막되었어요. 국내 최대로 진행되는 라이프스타일 전시장인 만큼, 아마 기다렸던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SLDF는 오는 27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박람회의 컨셉부터 자세한 관람 일정까지 지금 바로 소개해드릴 테니, 현장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관람안내] 

✔️ 일정 : 2022년 2월 23일(수) ~ 27일(일), 총 5일간

✔️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A,B,C,D홀)

✔️ 시간 : 10시 30분 ~ 19시, 27일만 18시까지

✔️ 주최 : 디자인하우스, 코엑스, MBN

✔️ 주관 : 행복이가득한집

✔️ 후원 :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재)서울디자인재단

[입장안내]

✔️ 입장권 구매 가격 : 평일 15,000원 / 주말 16,000원 (현장구매 기준)

✔️ 입장권 구매 장소 : 코엑스 1층 A홀 등록데스크

✔️ 1층 A홀 입장 : 현장구매자, 모바일 초청장, VVP/정기구독자, 바이어/PRESS

✔️ 3층 D홀 입장 : 네이버 예매자, 모바일 초청장, VVP/정기구독자, 이벤트

[방역패스]

✔️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180일 이내

✔️ 3차 접종 완료자

✔️ PCR검사 음성 확인자(방문일 기준 48시간 이내)

✔️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자(방문일 기준 24시간 이내)

✔️ 격리해제 확인서 소지자

✔️ 18세 이하

전시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거죠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수많은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품목도 많지만,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디자이너스 초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디자이너스 초이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한 해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빙 트렌드의 방향을 그려내는 기획 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김혜진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종킴 공간 전략 디자이너가 손을 잡아 기획을 진행했다고 해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김혜진(studio HJRK) Hye-Jin Ris Kim

공간 콘셉트 - 월든의 호숫가 오두막에서 영감을 얻은 치유의 공간

월든 2022

거리 distance 라는 단어가 이토록 익숙했던 적이 있었던가.

물리적인 뜻의 이 단어가 사회 정서 깊숙히 침투해와 우리의 삶을 낯설게 만들어버린 배경은 잠시 잊어보자.

지금 우리에게, 또다른 의미의 거리두기가 필요하지는 않을까.

19세기 미국 사상가인 소로우(Henry David Thoreau)는 도시를 떠나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서 홀로 오두막을 짓고 살았다. 자연에 파묻혀 고요히 보낸 2년 간의 기록인 그의 책 <월든>은 삶의 본질과 세상의 이치에 대한 그의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로우는 말한다.

“각자가 ‘자기 자신의 고유한 길’을 조심스럽게 찾아내 그 길을 갔으면 한다.”

스스로 나답게 살아가는 힘은, 혼란과 자극의 홍수로부터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내면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얻어진다. 시대는 변하고, 위기는 늘 새롭다. 그렇기에 우리 인생에 대한 답은 외부가 아닌, 바로 내 안에 있다.

2022년 오늘, 월든 호숫가의 오두막을 빌려 이곳에 왔다.

나를 마주하러 숲으로 들어가자.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종킴(Jongkim design studio) Jong KIM

공간 콘셉트 - 고립의 시대, 모두에게 필요한 진정한 ‘위로’의 공간

Con-sol-ation — 고립의 시대, 코로나가 불러온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서성이는 동안 2022년을 맞았다. 오프라인에서 ‘공간’을 매개로 소통하는 공간전략디자이너로서 온/오프라인 공간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변화 속을 살고 있다.

한시적 유행이 투영되어 설계 의도와 다르게 변화 혹은 소실되는 공간들을 보며, ‘공간’의 본질을 탐닉하며 작업에 매진하는 순간, ‘고독’, ‘고립’, ‘단절감’ 그리고 ‘불안감’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간이다. 그리고 그 위로는 공감에서 출발한다.

깜깜한 세상, 그 안에 놓인 의자 하나. 의자에 앉아 눈을 감으면 ‘고립’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시끌벅적한 음악이 흐른다. 어두운 세상과 대조되는 타인의 SNS 속 축제 같은 삶과의 괴리를 이 방에 들어온 당신과 함께 느끼고 싶다.

가보지 않은 길을 구하고 있는 지금 나의 모습에서 낯선 도시 파리에 막 도착한 열여섯 살 내가 보인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걷는 것처럼 막막한 느낌,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도전이고 과제였지만 정면 돌파하던 시절의 용기, 그 치열하고도 아름다웠던 날들. 이 공간에서 그때의 나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다.

나는 믿는다. 진정한 위로(consolation)는 ‘함께(con) 하나(sol)’가 되는 공감에서 시작해 ‘함께(con) 해결(solve)’을 모색하는 힘을 얻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 공간에서 당신도 새로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ㆍㆍㆍㆍㆍㆍ

전시장을 빛내줄 주요 브랜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시몬스침대 SIMMONS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침대. 이번에 시몬스침대는 역대 참가 브랜드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도심 속 정원 콘셉트로 구성하여, 도심에 자연이 함께 하는 공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편안함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큰 이슈를 끌었던 청담동에 오픈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도 함께 선보인다고 해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융코리아/덱스퀘어 JUNG KOREA/DEXQUARE

디자인스위치/아트스틸/스마트조명으로 완성하는 스마트홈

디자인페어에 처음 참여하는 융코리아와 덱스퀘어도 주목할만한 브랜드에요. 융코리아는 스마트 홈 자동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이며, 덱스퀘어는 포스코의 합작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세라믹도료를 이용한 프린팅 컬러 강판을 디자인 및 제작하는 기업이에요. 두 회사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전시 공간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벌써 기대되네요.

ㆍㆍㆍㆍ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