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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차 이번주에 퇴사한다 말씀드릴건데 고민이많아요 ㅠㅠ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지금 회사에 인하우스디자이너로 들어온지 4개월 좀 안됐습니다.
퇴사하고싶은 이유는 다 좋은데 디자이너 사수분이 안계신다는것과 디자인외의 업무들이 많아 물경력이 될까봐 그만두려합니다. 
고민을 참 많이했고 퇴사결정을 뒤엎고 좋은점만 생각하려해도 이곳에서의 미래를 생각하면 취준할때보다 막막했기때문에 확고하게 퇴사할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금요일에 말씀드리려했는데 이번주에 유독 새로운 일거리를 많이주시더라구요.
업무 주시면서 계속 앞으로는 앞으로는 하시면서 미래의 얘기를 하시는데 너무 곤욕스러웠습니다. ㅠㅠ대답은 일단 네네 알겠습니다 하고 평소처럼 밝게했는데요.
제가 이래놓고 퇴사얘기를 하면 뭐라 생각하실지 너무 걱정이 앞서네요..같이 일하시는분들은 나쁜건 아니라 더 말하기가 힘들어요.퇴사의사 밝히면 그 뒤에 그분들이 어떻게 행동하실지 그것대로 너무 불편해질것같습니다...
어떤식으로 말씀을 전달드리면 좋을지나 아무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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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결심을 하셨다고 하니 이제 말할 타이밍이랑 얘기할 시나리오(?)를 짜야겠네요.

    음.....우선은 먼저 고려해야할 게, 퇴사얘기를 꺼낸 후 언제까지 더 일을 하실 예정이신가요? 퇴사 얘기 후 당일퇴사를 원하시는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한달 정도의 말미를 사측에 주실 것인지 이런 부분이요.

    만약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더 있을 거라면, 지금 전달 받은 새로운 일거리가 언제 마무리되는지를 체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퇴사말씀 드릴 때 이거까지만 마무리하고 퇴사하겠다고 얘기할 수 있거든요.

    다음으로는, 어떻게 말하는지...부분인데요. 여러가지가 있어요.

    1) 솔직하게 디자인 업무보다 다른 업무가 많고 아직 신입이라 사수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퇴사한다고 얘기하기
    - 좀 순화하면은 디자인 분야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고 둘러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고, 사수가 필요한 이유는 나보다 앞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은 분에게 배우면서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회사는 학원이 아니지만 사수가 있고 없고는 디자이너의 성장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요. 실제로도 1년만 지나도 사수 있고 없고 차이 많이 납니다 :)...

    2) 업무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역량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퇴사 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디자인 공부를 하고자 한다.
    - 이렇게 얘기하면 퇴근 이후에 하면 되지 않냐 어쩌고...... 할 수 있는데, 회사 일과 개인적인 공부를 같이 병행하며 하기에는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하시면 될 거 같아요.

    3) 건강상의 이유 혹은 타지역으로 이사...등 다른 핑계대기
    - 이건 사실 권하고 싶진 않지만....정말 정말 할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이거 말곤 다른 방법이 없는 거 같아요ㅠ
    왜 권하고 싶지 않냐면 만약에 글쓴님의 회사 대표님이 철저한 성격이면 병원가서 진단서 받아오라고 할 수도 있고 해서요...

    저같은 경우는 2번과 3번의 건강상의 사유를 들어 퇴사했었어요.
    레몬타르트 님이 2022.08.11 작성
    실제로 저는 손목상태가 좀 안 좋기도 해서...건초염 진단 + 터널증후군 직전이라 휴식기가 좀 필요했었습니다.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를 들 수 있을 것 같구요. 만약에 디자인 공부를 사유로 얘기하실 거라면 학원을 다니거나 디자인과 학사 편입 등도 고려하고 있다...이런식으로 추가로 덧붙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레몬타르트 님이 2022.08.11 작성
    @레몬타르트 헉 이렇게나 세세히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잘 인용해서 말씀드려볼게요
    정말 너무감사드려요 ㅠㅠ이렇게 장문의 도움글은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KSs8fvyU2Jj3CY6 님이 2022.08.11 작성
    @KSs8fvyU2Jj3CY6 무사히 퇴사하기를 기원할게요!!
    레몬타르트 님이 2022.08.1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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