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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고민

@ 모든 회원분들께
일한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초반부터 일이 안 맞는다고 생각은 했는데 첫 취업이라 그냥 버티자.. 생각하고 일했어요 근데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고 하루 종일 서있는 직업이다 보니 건강도 안 좋아지고.. 우울한 거 같아요 계속 눈물도 나오고 최근에 그닥 웃은 적도 없는 듯 해요 상사가 맨날 화내니깐 자꾸 주눅들고.. 참다가 오늘 그만두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잡는데 어떡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ㅠㅠ.. 솔직히 상사가 막대하는 것도 있는데 일도 엄청 많아서 제가 오기 전에 1달 넘게 안 구해져서 엄청 잡는 건가 싶어요.. 내일까지 고민해보고 다시 얘기하라는데 주변에 직장인이 없어서 고민을 터놓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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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은 진짜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첫 직장에서 생전 처음 해보는 업무+막대하는 상사로 고통을 많이 받았기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처음엔 내가 일이 처음이라 그런가 싶다가, 나중엔 와 진짜 남들도 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 건가? 싶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회사 얘기 해보니 남들이 다 놀라더라고요 ㅎㅎㅎ
    아무튼 나이도 적지 않았고 일단 버텨보자고 생각하면서 진짜 참기만 했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더라고요. 하루가 멀다하고 야근을 하고 상사는 자기 기분 안 좋으면 쌍욕하고 소리지르고, 진짜 화장실에서 울고 집 가는 길에 울고 집에서도 울었어요. 그러다 이유 모를 복통으로 병원다니고 이러다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퇴사했습니다. 제 상사도 저 잡았지만 그만뒀어요. 그 사람은 제가 아쉬운 게 아니라 지금 당장 그 자리에서 일할 사람이 아쉬운 거니까요.(당시 상황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안 맞는 일을 꾸역꾸역 버틸 거라면 1년 넘게 버텨서 경력이라도 쌓는 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빨리 관두시고 다른 일을 찾으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yOEfzl4UXI3XxMw 님이 2022.07.30 작성
  • 제가 13년 전에 격은 감정을 그대로 느끼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그때 설계였는데 일에 대한 압박과 자신감 하락으로 화장실에서 울고 그랬어요. 지금은 42살의 아저씨로 살고 있지만 말이죠. 누구의 도움으로 정신과 상담도 받고 다 했는데 결국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를 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죠. 나는 이것 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왜냐면 대구에서 김해로 내려가서 기숙사 생활하고 그렇게 일을 배우기 위해서 내려온건데 그런 내적인 힘듬이 있었어요. 환경이 변화지 않으면 안됩니다. 심신이 더 힘들기 전에 저는 퇴사를 하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본인이 이겨 나갈 수 있는 선이면 계속 다니라고 하겠지만, 그게 쉽지 않으면 퇴사가 답일 수 있습니다.
    cW3d8xigfhd6zvF 님이 2022.07.29 작성
  • 첫 취업일수록 빨리 결단내리셔야할듯합니다.
    자꾸 뭐가 그렇다 해서 버티면 나중에 손해봐요 ㅠ.ㅠ
    안맞으면 그게 맞는겁니다..
    sfE1qKDIZ0ApVmD 님이 2022.07.2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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