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게시글
제가 선임과 소통을 못하겠어요. 퇴사해야 되나요
3
6
@ 모든 회원분들께
올 3월에 입사한 연구원에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평상시에도 선임에게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 꺼내는 제 모습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니라서 입만 열면 어버버하고 말실수를 합니다.
이메일이나 메신저조차도 제가 처한 상황을,
예를 들어서 "어떤 이유 때문에 제시간에 못 끝낼 것 같다."라는 말도 못 꺼냅니다.
또 일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실수와 잘못에 대해서 개선도 안 돼서 더 민폐인 것 같습니다.
이미 선임에게 신뢰도를 많이 잃은 상태라 도저히 같은 팀원으로 지낼 자신이 없습니다.
회사가 학교처럼 배우는 장소도 아닌 마당에,
이런 기본적인 행동에 대해서 가르침을 받는게 민폐고 너무 미안합니다.
제 성격이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을 것 같고, 회사를 다니면서 제 성격을 고친다는 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 같습니다.
인간 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소통도 못 하고 내 생각을 말하지도 못하는데
이런 경우엔 회사를 위해서나 저를 위해서나, 퇴사 준비하면서 정신과에 다녀보는 게 맞을까요?
*최대 1개 ( jpg, png, gif만 가능 )
0/1000자
-
-
회사 사람들은 퇴사하면 남인거고, 선임에게 신뢰를 잃었다 해서 위축될거 없어요. 마음에 안 들면 해고하겠죠. 그 전 까지는 너무 겁먹지 마시고 윗 글에서 말씀하셨듯이 퇴사 준비를 하면서 정신과에 가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주 추천드리는 방향이에요.
나 혼자서 잘 되지 않을때는 타인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다 생각하거든요.
정신과가 조금 꺼려지시면 소통방식을 상황 혹은 감정을 솔직하게 말씀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어떤 상황에 처해계신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애써 포장하려다 한마디 말도 못 해보고 혼나는것보단 혼나더라도 할말은 하는게 쓰니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신입사원은 실수와 잘못을 합니다. 그거 감안하고 신입사원 뽑는거에요.
그리고 회사가 당연히 학교처럼 교육을 받는곳은 아니지만, 그러면서 배웁니다. 피하기만 하면 성장은 언제 해요.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은 그만큼 배움의 기회가 많은 사람이라잖아요. 실패를 했다는것은 곧 도전을 했다는것이기에.
수많은 실패와 성장통 속에서 아프시겠지만, 아주 작은것이라도 좋으니 내가 할 수 있는것 부터 차근차근 해봅시다. 그게 내 마음이 편해지는 일이든 상대방의 마음이 편해지는 일이든, 자기계발이든 말의 물꼬를 트는것이든 하다못해 퇴근하고 바로 옷을 갈아입는것이든.. 작은거부터 해봐요.
어떠한 문제가 너무 크게 느껴지면 겁이나서 아무것도 못 하게 되잖아요. 그 큰 문제중에 가장 작아보이는 문제부터 개선해봅시다.
이 댓글이 무슨 말을 하고싶어하나 하실거같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말주변이 어두워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기죽지 말라는 뜻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속상한 하루일지라도 잘 버텼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
-
댓글 내용은 로그인 후에 확인하실 수 있어요!
앗 혹시 비회원이신가요?? 회원가입 빠르게 하고,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