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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땐 원래 이런건가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이번에 첫 직장으로 디자인회사에서 일한지 3주차가 되는 25살 신입입니다.
첫째날부터 시키는 일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매일 윽박과 함께 혼이 나고 있습니다.
회사가 대표님의 결정만으로 돌아가는 구조라 모든 일의 과정에 대표님의 컨펌이 들어갑니다.
첫째날부터 일을 하게되면서 왜 이런식으로 밖에 못하냐, 한번만 말하면 바로 알아듣지를 못하냐, 이 해가 안되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라고해서 이해가 안된다 하면 자기말에 집중을 안해서 못 알아듣는거라고 생각 좀 하고 말하라고 윽박을 지르십니다. 메일이나 전화를 하게 될때도 그냥 하라면서 무작정 시켜놓고 자기처럼 말을 못한다고 엄청 크게 윽박을 지르시면서 혼이 났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일주일 늦게 들어오신 경력 6년차 분과 매일매일 비교하십니다..왜 나보다 경력자분이 덜 혼나는지 아냐면서..성격 좀 유들유들하게 고치라고 말했습니다..
커피 타는 것도 아침 점심으로 타야하는데 제가 한번 정도 깜빡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까먹지 좀 말라고 뭐라 하셨습니다..하루도 빠짐없이 윽박을 지르시니까 회사 가기가 너무 두렵습니다..신입땐 원래 이렇게 혼나면서 배우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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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선으로 봤을 때 업무적으로 혼내는거를 넘어서 인격모독을 하는거 같은데 앞으로 녹음하는 버릇을 가지세요.
    직장내괴롭힘에 전부 해당하는 상황이라서 그만둘때 실업급여 받을수도 있고 신고도 할 수 있어요.
    아앙? 님이 2021.10.29 작성
  • 저도 똑같이 3개월 동안 신입으로 그렇게 혼나다가 퇴사했습니다.. 알려주는 거 없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를 먼저 깔고 가고 사수랑 엄청 비교해서 맨날 톡방에서 갈구고 비교 많이 당했습니다. 전 진짜 저한테 한거는 아니지만 상사가 짜증나면 사무실에서 막 xx대발 하는 소리 들으면서 일하는 최악의 사무실이였어요 성희롱도 엄청 많았고, 대표까지 남자가 여자한테 더 마음가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했던 회사입니다. 대표 아들 결혼식 있는데 화한하고 축의금 들어오는 것도 정리하고 개인적인 상사 우체국에 등기 보내는 것까지 시켰습니다.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금요일 퇴근후 저녁부터 월욜일 출근할때가 벌써 부터 무섭고 치지기 까지 하더군요 ㅠㅠ
    너무 힘들고 못 참겠다 싶으면 그냥 나오세요 .. 병나요
    LT7weaBihxY0QNo 님이 2021.10.20 작성
  • 신입 때는 혼나면서 배울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집순이 님이 2021.10.18 작성
  • 마치 제가 이전에 다니던 회사같네요. 실력 가지고 욕먹고 행동 하나하나 가지고 윽박지르고. 솔직히 엄청 살가운 성격은 아니지만 어른들한테 칭찬만 듣고 살아왔던 성격이라 정말 속상하게 버텼었네요. 그때는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잘났으면 저런 말 안들었을텐데 싶고, 더 버텨서 저 사람 눈에 들면 저런 말 안 하겠지 싶었고 그게 이기는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결국에 정신병원가고 공황장애가 와서 퇴사하고 약을 달고 삽니다. 이후에 다른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고나니 자연히 약을 줄이고 실력도 늘고 건강도 되찮았지만 그때의 경험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서 작업에 강박이 생겼고 남들이 보기엔 그냥 괜찮아 보여도 혼자 있을때는 실수한 것들을 되세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상사나 대표가 했던 것처럼 저 스스로에게 윽박지르면서 왜 이런 실수하냐고 윽박질러요. 사회초년생으로써 안 좋은 경험이 마음에 그늘을 만들었고 여전히 치료중입니다. 고민자님이 저보다 충분히 강해서 이겨내면 좋겠지만 사실은 다치고 상처가 깊어져서 파괴되기 전에 그냥 피하는 것이 제일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류의 회사들은 심입들을 굴리고 깎아내려야 신입이나 그 외 직원들이 업무적인 부분이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주장하기 어려워한다는 걸 이용하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때리지 않아도 그런식으로 폭력을 행사해서 거기에 길들여지면 다루기 편리해지기 때문이죠.
    같은 신입이라도 더 좋은 조건의 회사가 많고 차라리 나와서 더 많은 기술을 배우거나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p6HzCJZYMKij0Lp 님이 2021.10.18 작성
  • 많이 기를 죽이시고 후려치고 계시긴 하군요 ㅜㅜ 그런 것들을 작성자분이 타격으로 안 가져갈 수 있다면 다행인데(타격감이 있어도 정상인 상황이지만요)
    니들은 내 나이 때 그렇게 잘했나보구나.. 그래서 이만한 회사에서 나를 갈구는구나... 신입 하나 못 잡아먹어 안달이구나...
    eo3BiryWtBxq66J 님이 2021.10.1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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