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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에서 최상으로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매번 글을 읽으며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을까, 나만 힘든 건 아니군 하면서 위로를 받던 사회생활 10년차입니다

고졸 하자마자 취직길에 올라 안 접해본 일이라곤 없네요
판매, 상담, 웹디자인, 영업, 영상편집 등등

디자인이 제게 가장 맞다고 생각해 학원을 다니며 배운 디자인 실력으로 2년 전에 한 회사에 입사하여 웹디자인 겸 영업엠디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야근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았던, 주 6일도 거뜬히 해냈던 저였지만 그렇게 보내니 저의 시간이 없는 것이 너무 괴로워서
비록 월급은 최저더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리프레시가 되는 회사를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입사할 때는 "야근하는 회사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허세를 부리던 대표의 말을 믿고 입사를 하니
제가 생각했던 일과 너무 달랐고 무엇보다도
퇴근을 할 수 없는 눈치를 주었습니다
오죽하면 일찍 퇴근한 날 6시 퇴근을
6시 10분에 한 그날 제게 전화를 한 직장 상사..
영업일을 하시는 어머니의 부탁을 받아 하루 일찍 퇴근했는데, 6시 10분에 퇴근한 제게 화가 났다며 대표가 저를 찾는답니다
결국 다음날 6시간 동안 인격 모독을 포함한 회의를 받았네요
그당시 집안 상황이 좋지 않았던 저는 점점 자신감을 잃었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근무를 해
그렇게 1년을 시달렸습니다

다시금 시작된 인격 모독에 참을 수 없었던
큰 다짐과 함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월급도 쥐꼬리, 퇴직급여 주기 싫어 사람을 있는대로 괴롭히는 회사였죠

그간 건강이 전부 무너졌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더 약해진 제가 용기를 갖고 새 회사에 가게 됐습니다

소회사였고 대표님께서는 제게 자존감을 채워주셨습니다
물리적인 것을 떠나 제게 긍정의 길을 알려주셨어요
너무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하고 있고, 인생의 재미도 일에 대한 욕심도 다시 너무 찾아가고 있습니다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 그 회사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여러분의 소중함을 알아줄 사람이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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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지인을 만났네요 저또한 힘이들어 집에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는데 부럽기만하네요
    화이팅 입니다
    T4SxIj7T8R9Rwx5 님이 2021.09.26 작성
  • 많이 힘드셨을텐데 ㅠㅠ 고생많으셨어요. 고생많이하신 거 알고 이번엔 좋은 회사로 점지해주셨나봐요 ♡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시고 지금 행복이 꾸준하기를 바라요 ^__^
    센터찐막내 님이 2021.09.24 작성
  • 잘하셨습니다^^
    F0EdgDgyou89 님이 2021.09.24 작성
  • 파이팅입니다~!
    먼니 님이 2021.09.24 작성
  • 글쓴이 분에게서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오늘하루도 파이팅 하시길 바랄게요~!
    유렌버핏 님이 2021.09.2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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