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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적응자인데 어떡하죠

@ 모든 회원분들께
27살입니다. 졸업하자마자 취업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반년도 안되서 그만뒀었습니다.
그 이후로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냥 집에만 있었습니다 자격증을 따거나 뭐 활동한거 없이 시간만 보냈어요.
제가 하고싶은 일도 없고 잘할수있는 일도 뭔지 잘 모르는 상태로 올해 봄부터 서류넣고 면접은 보고 다녔는데 항상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직업훈련을 찾게되서 신청했어요 작년에 알았으면 작년에 했을텐데하고 후회하는 와중에 이번주에 갑자기 취직이 되버렸어요. 너무 기뻤지만 한편으론 두렵기도 했습니다
파견계약직으로 무슨 업무인지도 모르고 마케팅 사무보조라서 넣어버렸는데 덜컥 합격해서 금요일날 첫출근을 했어요 노트북 셋팅이 안되서 첫날은 컴퓨터 없이 있었습니다 인수인계 해주시는 분이 그날 퇴사여서 하루동안 인수인계를 받았는데요
사실 경험도 없고 일머리도 없고 업무도 생소해서 친절히 가르쳐줬는데도 제가 인수인계분 컴퓨터로 가르친걸 해봣는데 버벅됐어요 까먹고 다시 알려달라고 했고요
정말 제 자신이 싫었어요 이런것도 못하고...인수인계도 하루밖에 못받는데 멍청해서 뭘 물어봐야할지 몰라가지고 물어볼것도 못 물어보고 첫날을 그냥 보냈네요
당장 월요일부터 노트북받아서 업무를 해야하는데 제대로 할수 있을지 너무 두려워요
사람들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할지 두렵고요 무엇보다 업무를 제대로 할지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차라리 직업훈련 받고 취업을 했어야하는데 덜컥 취업해버리고 직업훈련도 못받은게 잘못된 선택같아요...
업무가 막막해요 솔직히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내일이 두려운데 어떡하죠 이런 간단한 고민글도 못쓰는 제가 출근해서 업무를 잘 숙달할 수 있을까요? 모든게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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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해서 업무에대해 버벅이고 막힌다고 해도, 아마 정상적인 분위기의 회사라면 아무도 질문자님을 타박하진 않을겁니다.
    다만, 실수에 대해서 발전하고 배워간다는 마인드는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업무에 대해 제대로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거나, 더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사무실에 계신분들에게 퇴사하신 분의 연락처를 구해서 그분께 연락해서 양해를 구한다음, 설명을 조금 더 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너무 고민하시지 말고 한번 부딪혀보며 알아간다는 생각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첫 출근 잘하시길 바랍니다.
    유렌버핏 님이 2021.08.09 작성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 인수인계를 하루만 받으신건가요? 사수가 좀 급하게 나간 거 같은 느낌이 있네요.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걱정될 수 있죠!
    인수인계를 적어도 일주일은 해주셔야 그나마 이해가
    갈까 말까 할텐데.. 그동안 해보신 일도 아니니 걱정되고 두려운거 이해해요. 저라도 그러겠어요. 하지만 처음은 누구나 실수해요!
    저도 제 전공이 아닌 다른 쪽으로 첫 취직을 했었는데 어느 날은 회사 경비 20만원 넘게 까먹은 날도 있었고, 또 다른 날은 업무를 잘못 전달해 과장님 스케줄이 꼬여 하루종일 욕 먹은 날도 있었는걸요!! 심지어 저 실수 했던 날이 입사하고 반년은 더 넘었는데도 한 실수예요. 지금은 하루하루 배워 나가고 맡은 업무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가
    하나 둘씩 생기니까 업무에 대한 걱정도 없고, 노련함까지 생겼어요.
    지금 회사 분들도 작성자님이 입사한지 얼마 안 됐으니 실수를 해도 이해해 주실 거예요. 아직 명확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시겠다면 처음은 버벅거리고 어렵겠지만 회사를 다녀보는 일도 좋을 것 같아요. 원래 항상 새로운 시작은 어렵고 두려운 법이 거든요.. 업무가 어렵다면 주변 분들께 여쭤보고, 옛날에 했던 업무파일을 찾아보고, 사수가 나가면서 작성한 인수인계 파일을 보는 방법으로 나아가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된 거 한번 최선을 다 해보고, 마케팅 사무 직무가 정말 본인과 맞지 않는다 싶으면 다시 생각해 봐요. 어떤 선택을 하든 작성자님 자유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제 경험이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UdmcHvdbn43lL5K 님이 2021.08.08 작성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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