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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회사, 그리고 가면 안되는 중소의 모든걸 보유한 회사.. 계속 다녀도 될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대표마인드가 80년대도 아닌 70년대에 머물러 있는 회사.(내실 다지기 전에 몸집부풀리기에 미쳐서 결국 임금체불 엔딩중. 그리고 회의서 박정희때는 다같이 열심히 일해서 기적을 이뤄냈다. 북한 지상낙원 유토피아도 아니고 어려운 경기에 다같이 희망을 갖자 드립 시전. 월급을 줘야 희망을 갖지;)

당연히 야근이 있는 회사. 가스라이팅 하는 회사(경력자라 다행히 안당하는중). 직원들 부품으로 생각하는 회사. 체계가 없는 회사. 각종 수당 당연히 없는 회사. 그 외 ㅈ소의 단점 모든 것에 부합하는 회사.

에 다니고 있는 5년차 경력자입니다.

저는 그 전에 회사 경력은 1년(여기도 퇴사 후 몇개월 뒤 망함ㅋㅋ). 나머지는 프리랜서로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전에 벌이도 괜찮아서 회사는 천천히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안정적인걸 너무 간곡히 원하셔서 어릴 때 말안듣고 속상하게만 하던 제가 생각나 아버지 소원 한번들어드리자는 생각에 공공기관과 일하는 지금 회사에 입사 했습니다.

사실 서론에서 풀어놓았던 단점들은 저한테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서 담배나 피면서 에휴ㅋㅋ 하면서 넘기곤 했는데, 들어보기나 했지 사회인으로써 처음겪는 임금체불을 겪고 맙니다.

 두세달째(그전꺼 좀 늦었고 다 받긴 받음) 진행중인데, 이게 직접적으로 오니까 정신적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네요.. 이번달은 늦는다고 공지조차 안하네요 ㅋㅋ 바로 직통으로 급하니까 월급달라했는데 카톡 때렸는데 10음 ㅋㅋ 매달 월급일마다 이번달은 또 어떨라나 하며 오매불망 하염없이 월급을 기다리는 1월의 제 모습이 벌써 그려집니다..

x플래닛 평점 및 리뷰 파멸적이고 악명높은거 알았지만 안정적인거 하나보고 들어왔는데 안정적이지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퇴사사유에 부합한건 알지만 1년을 못채웠다는 점에서 좀 걸리네요..1년1년 연차에 중요하니까요ㅠ 나이도 먹어가고..

그 불안함에 아몰라 퇴사할래 하다가도 아버지도 생각나고 연차도 생각나고 하네요. 넋두리에 가까운 글이지만 토로할 사람은 없고 친구들한테 말하면 qt퇴사해라 이러고 자빠졌고 가족들한테는 항상 밝은척 괜찮은척 하는지라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 듣고 싶어서 이 새벽에 장문충이 되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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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생각도 물론 해야하는 건 맞지만... 월급 제 때 안주는 곳은 다니는 게 아닙니다.
    더 안정적이고 탄탄한 회사로 가시면 되지요. 그 때는 오래 다니실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께 '사실은 월급이 밀리고 있다. 다음달에도 제 때 받을지 모르겠다.' 라고 말씀드려도 '그래도 회사에 있는 편이 안정적이니 계속 다녀라. 경기가 안 좋아 그렇다. 지나면 괜찮아 진다.' 하며 붙어 있으라 하실까요..? 제 생각엔 아닙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이 일하면서 돈 제 때 못받고 있음에도 다니라고 하실까요..

    빠르게 정리하고 탈출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레몬타르트 님이 2022.12.1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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