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이 어둡네요..

지인 분 소개로 알바 뛰고있는 27세 여성입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하고있는 알바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또 그만두게 될듯합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사회성이 바닥이여서 친구를 못사귀거나 제가 사귀는걸 꺼려했고, 지금도 어느 선이상 가까이 지내지 못합니다..

사회성 바닥이면 손이라도 빨라야 되는데, 그러지도 못합니다.. 어릴때보다는 조금은 빨라졌지만 여전히 일반인에 비해선 여전히 느립니다..

또한 말도 어눌해서 상대방은 알아듣지 못하고 저는 여러차례 반복해서 말하느라 서로 지칩니다

그리고 둔하다 해야할지, 외부적인 자극이 계속 주어져도 세게 자극받는것 빼고는 감정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심지어 집에 잠깐 작은 불이 난 걸 제 두눈으로 봤음에도 그닥 놀라지 않았습니다)

성격도 엉망이라 위와 같은 상황엔 아무렇지 않다가도 저를 혼내키거나 비난하는 등의 말을 들으면 욱해서 할 필요 없는 논쟁을 하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나이도 어느정도 먹었는데 장점1도 없고 단점 투성이인 자입니다..

그런데 더 갑갑한건.. 취직 문제입니다..
학생때야 대화 차단하고 하는것만 하면 됬었지만.. 취준생인 지금은 그렇게 지낼 수가 없겠더라고요..

수없이 원서 넣고 면접봤지만, 제가 사회인이 아닌게 티가 나는건지 단 한번도 연락이 오거나 면접에 붙어본적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면접없는 직업을 생각해봤지만.. 세상에 그런건 없더라고요.. 물론 걸러내야 하니 당연 필요한 과정이겠지만.. 저는 계속 걸러지니 더더욱 면접 보기 싫어지고 그럴수록 티나고..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이 악순환을 당장이라도 끊어버리고 싶지만 답이 안나옵니다..

컴활 2급 딴게 있지만, 저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하지만 아직은 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하찮지만, 그것 때문에라도 아직은 버티고 싶어요..

제가 자신있는건 체력과 지구력, 그나마 제일 빠른 타자 뿐이지만 이걸로라도 취직할 수 있다면 취직하고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