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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성공했는데 너무 무섭습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이십대 중반 많지 않은 사회경력이지만 일찍 독립해서 나와 여러가지 일을 하였습니다.


학생때 마음이 많이 무너져 내려 정말 그냥 나를 써주기만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일했습니다.
생산직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다니는 사무식까지요.

다행히도 운이 따라주어 점차 나은 조건의 직장을 구하게될 수 있었지만
그래도 기본생각이 여기가 지하실이고 바닥인데, 더 가라앉을 구석이있겠냐, 이런 마인드였습니다

하지만 일을 다니는 순간 순간 만큼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관련 지식이 없는 나를 뽑을만큼 전문성이 없는 일이었지만, 그 안에서도 내 역량과 가치를 키우기위해 퇴근하고 학원에 가서 관련 자격증 공부를 하고, 다른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즐겁고, 하고싶은 일이 생겼어요.
그렇게 도전하다보니 또 좋은조건으로 해당일을 지원하여, 이직에 성공하였습니다. 어제 합격 연락이 왔어요.


분명 기쁘고, 주변에서도 축하해 줍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저는 너무나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예전에 잠시 다른 하고싶은 일을 배워보다가, 무리해서 쓰러지고 교육이수를 다 하지 못하고 입원한적이 있어요.
그때 생각도 나고,

예전처럼 지하실에서 바닥으로 간다는 느낌이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바닥까지 쌓아온 모든것을 딛어 뛰어올라 더 높은곳으로 향하려는 노력자체가 많이 무섭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업무 전문성을 더 크게 요구하는 일이라, 제 한계에 도전하고 또 이겨내지못할까도 무섭습니다.


많은 도움을 준 애인은 왜 기뻐하는 것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냐고 그럽니다.
저도 그저 막연히 기뻐하고 싶은데, 왜 이런생각이 드는걸까요.

참,, 사람 마음이라는게 어렵고 막연한듯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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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해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이러한 불안은 오히려 건설적인 노력의 바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현재 질문자 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은 더 잘 해내고자 하는 마음,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잖아요. 과거에 지나친 의욕으로 무리해서 교육 이수를 마치지 못한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물론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겠지만 지금 새로운 기회를 잡으신 질문자 님께는 오히려 약이 되는 경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에는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려 노력하실 테니까요. 질문자 님을 이 자리까지 데려온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질문자 님 본인의 노력입니다. 그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셔도 돼요.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시며 지금 그 불안을 딛고 질문자 님의 최종 목표가 있는 곳까지 성장해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서메리작가 님이 2021.06.16 작성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 저도 이십대 중반이고 너무 공감이 됩니다.
    그래도 불안해하지 마시고 좋은마음으로 열심히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Mf8V4n9WSygcdEg 님이 2021.10.28 작성
  •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해보세요 진짜 나에게 안 꿀릴 정도로 최선을 다해보면 안될일도 없습니다.
    P8R1RAGX1IdkZFI 님이 2021.10.28 작성
  • 그럴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경험도 쌓이고
    하지만 누구나 다른 곳에서 출발은 설렘도 있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내가 잘할수 있을지.....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찾아 열중하다 디스크에 걸려 입원을 하고 진통제 없인 지낼수 없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아쉬웠고 힘들었지만
    사람은 다 지나가고 살아가더라고요
    전 아직도 컴퓨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을 찾고
    다른곳에서 행복을 찾고

    그리고 수시로 운동을 합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직장을 가지시고 계시는 분들은 다 직업병이라는게 있습니다

    물론 전 사회생활 전부터 진통제를 달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꾸준한 운동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목에 힘을 길르라는 좋은 물리치료선생님을 만나
    다시 살 힘이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하면서
    좋아하는 일이든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이든
    힘들지만
    행복감을 찾아
    이렇게 이것에서 열심히 일을 하겠죠.


    지금까지 한 노력으로 다른곳에서 한다면 충분히 해내실수 있을겁니다. 누구나 다 알고 하는일이 아니라
    힘든 일도 있겠죠 하지만 어디든 가도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려 경력이 더 쌓이고
    오늘을 웃으면 말할 날이

    하지만 드리고 싶은말은
    넘 무리하지 마세요
    나를 사랑하고 열심히 회사에 최선을 다하는게 아니라
    본인에게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모든 일을 본인이 안하면 안된다던가.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모든게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쌓이면 성공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여행이나 다른 곳에 행복할 취미를 가져보세요
    몸에 쌓이면 독이 되니까.

    ED98wOS34VHCnMP 님이 2021.10.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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