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출신 경력 5년,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고졸사원으로 취업 후 경력 5년 정도 되었습니다.
경영지원 부서에서 이런저런 잡다한일 마다하지않고 커리어 쌓을만큼 쌓고 인정받으며 주임으로 진급도 하고, 대졸사원 비교했을때도 부족함 없는 연봉 받으며 꽤나 만족하며 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요즘 들어 너무 힘듭니다.
연봉, 워라벨, 직장 동료와의 갈등 뭐 하나 딱히 문제되는 것도 없이 무난하게 잘 다니고 있는데 마음이 떠버린건지 그냥 심적으로 너무너무 지칩니다. 너무 열심히 달려온 탓일까요 ? 직원이 10명이라 치면 3명의 하드캐리와 7명은 그냥저냥 대충 따라가는 회사에서 저는 그 3명에 속하면서 전전긍긍하니 발전가능성을 못느낄때도 많습니다. 가끔은 싼값에 노동력 착취당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다 그만두고 도망치고 싶어도 전세대출, 재직자전형 대입준비 등 이런저런 제약사항에 그만두고 쉬지는 못하네요..
이직 준비를 하려고 여러 회사 보아도 고졸 출신인지라 스펙트럼이 그리 넓지않아 착잡하기도 하구요. 지금도 꽤나 고졸 출신 대비해서는 높은 연봉을 받고 있어 지금의 조건보다 더 나은 곳으로 이직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저는 그냥 마음 다 잡고 버텨야할까요? 아니면 이직을 미친듯이 준비해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