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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학원과 게임원화 학원중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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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디자인,시각디자인,영상디자인 경력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이번에 국비 지원으로 학원을 수강할 예정인데 학원 선택지를 계속 배제하다 보니 게임원화를 배울 수 있는 R학원과 어도비 프로그램 관련해서 디자인과 영상관련해서 배울 수 있고 자격증을 딸 수 있으며 또 추후에 제가 그동안 잘 하지 못했던 엑셀과 관련해서 배우고 동시에 컴활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J학원 으로 나뉘어졌습니다. (각 알파벳의 의미는 없고 제가 단순히 학원을 구분하기 위해서 붙인 것입니다.) 그런데 두 곳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디자인 관련 학과를 졸업하였지만 북디자인이랑 포스터 디자인나 같은 시각 디자인 분야나 영상 편집 빼고는 디자인에 대해서 엄청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무려 맞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안 해본 게임원화 디자인으로 좋아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고 실력을 다지며 취업을 할까 생각이 들었는데 저는 인체의 기본기도 부족하고 잘 그리지 못해서 원화학원을 다닐 때 잘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학원에 여쭤보니 인체의 기본기는 배울 수 있겠으나 취업으로 목적을 한다면 인체 기본기에서 집중적으로 배우지 못하고 다른 게임에서 필요한 요소만 더 배울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디자인 업계보다 게임업계 쪽이 연봉이나 급여가 더 높다고 하고 박봉이나 열정페이가 덜 하다고 해서 고민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디자인 관련해서 배울 수 있는 J학원은 제가 디자인을 학교에서 배우는 동안 미련이 남았고 더 배우고 싶었던 영상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프로나 어도비 에프터 이펙트를 배울 수 있고 또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배울 수 있고 또 수강을 하는 도중 멀티미디어콘텐츠전문가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후에 엑셀을 배우면서 컴활1급을 딸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학원 기간은 J학원은 어도비 프로그램을 배우면3개월이고 추후에 컴활 1급을 더 배우면 2개월이니 총 합치면 대략 5개월입니다. R학원은 게임원화로 계속 진행되면 대략 6개월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학원을 선택하든 전망이 좋고 빨리 취업이 되고 후회를 덜 할 수 있고 실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고 싶은데 제가 결정장애가 있는 편이라 고민이 되는데 도와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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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늦은 27살의 나이로 게임회사 원화가를 시작했는데요. 그리고 게임아카데미 강의도 하고 여러가지 게임관련 그래픽일을 하며 느낀 점을 말씀 드릴게요. 단도직입적으로 두괄식 답변하겠습니다. 원화관련 학원은 가지 마십시오. 학원을 가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기능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 포토샵이나 이런 단순한 툴 말구요. 그런건 요즘 정보가 넘쳐 납니다 그냥 독학으로 다 가능해요. 뭐 물론 다른 툴관련 기능들 또한 마찮가지지만. 인체, 기타 그림 관련 실력의 향상은 전적으로 물량입니다. 많이 그리면 늘어요. 물론 조금의 감각. 센스는 기본이구요. (좋은 그림을 볼줄 아는 안목이 없다면 그냥 빨리 디자인은 접는게 맞습니다)학원 운영하는 사람들이 보면 뭐라 할지 모르겠는데, 거기 발들이면 학원이나 강사에 계속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듭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에요. 그리고 국비지원 단기과정으로 뭘 이루려고 마음 먹지 마세요. 길게 보셔야 합니다. 정말 길게 마음먹고 디자인업종으로 뛰어들거 아니면 다른 기술을 배우시길 바래요. 디자인 계열은 공급이 넘쳐나는 레드오션입니다. 그리고 내가 금손이 아니면 연봉에서도 최저시급을 넘기기 힘들거에요. 되게 두서 없이 대답했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분해서 직업은 잘하는 걸 고르셔야 후회 없을겁니다. 도움 되긴 힘들겠네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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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학원에 대한 고민은 전공을 살릴 수 있다는점, 그리고 이력서를 채울 수 있는 자격증 취득 , 그러니까 시간 대비 여러 아웃풋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하시는 것 처럼 보여지네요. 맞나요? 디자인 관련 학과를 전공하시는 동안 취업방향을 보다 명확하게 잡지 못하셨고 흥미 또한 없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누군가 방향을 정해준다고 해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은 분명히 남으실거에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영상 관련 어도비 프로그램들을 배우시면서 방향을 명확하게 잡으시는걸 추천드리고, 그럴 여유가 없으시다면 저는 게임쪽으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알고계신것처럼 취업에 유리합니다. 대체하기 어려운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고요. 영상 디자인 관련해서는 어도비 프로그램을 다룰줄 아시는 분들도 워낙 많으시고 그 쪽으로는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도 너무 넓어져요. 빠르게 선택하셨다가는 진행 중에 또 고민하시거나 후회하실 수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임관련 학원에 덧붙여주신 말씀으로는 작성자님께서 더 배워보고 싶고 흥미로웠던 기본기보다는 취업에 유리한 방향으로만 배울 수 있다고 하셨는데 취업을 앞에 두고 배움에 대한 일종의 미련을 채울 것이냐 아니면 당장 취업이 급하냐에 대한 결정을 하시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아무래도 게임학원은 전문적인 툴과 스킬에 대해서 알려주실 것 같은데 기본기는 당연히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하지만 실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가르쳐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6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거겠죠? 지금 가장 중요해보이는 건 작성자님만이 할 수 있는, 그리고 오래할 수 있는 일을 방향을 고민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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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원화쪽은 확실하게 레드오션이고, 어려서부터 남다른 재능을 드러내신 분들이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서 오실 때 페이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이 얼마나 준비하시고 잠재된 역량이 높으셔서 단기간 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에 섵부르게 안된다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정말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것처럼 잘 그리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런 분들이 페이를 높게 가져가시는걸 보면서 자존감이 점차 낮아지는 지인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또한 좁은 식견이기는 하나 경험해본 바로는 원화보다는 디자인쪽 직군에서 좀 더 넓은 필드와 직종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차후 다른 필드로 전향하실때에도(인테리어, MD나 PD, 영상편집자 등) 디자인 이력이 조금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단순히 사람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해서 접근하기에는 시장도 빠듯하고 매우 험난한 길이라 그림 그리는게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업계라고 편하지는 않습니다만은, 그리고 어느 기업을 경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은 게임업계로 들어가셨다가 타직종으로 떠나신 분들 중 돌아가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본인의 잠재능력이나 가능하고 내가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분야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먼 시선으로 바라보고 충분히 생각하신 후에 후회 없는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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