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및 특이사항
CS팀원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사실상 콜센터 업무였습니다.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콜센터 도급으로 보이는데, 콜센터는 CS라는 맥락 그리고 그와 유사한 내용의 주장을 하는 모습은 대단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공고내 장기근무가능자를 명시한 이유에 대해, 높은 난이도로 인한 중도퇴사자가 많고, 통신사와 카드사 등 특정 분야 콜센터 출신들은 당사에서 힘들어하고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맥락의 답변은 고개를 갸웃하게 했습니다. 콜센터업계가 기본적으로 높은 감정노동, 상대적 저연봉, 커리어 인정의 어려움 등으로 퇴사율이 높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다, 제시한 콜센터 상담내용이 시장표준기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술영업 또는 기술지원 등이 가능한 인력을 콜센터 인력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급여 및 근로조건에서 설득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최근 직장 내 주요 업무 중 하나가 PC 관련기기 HW와 PC 포함 SW 관련 상담과 수리 및 정비인데, 시장표준기술이 아닌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상담보다 해당 기술에 대한 평가 및 수요가 높다고 생각하며, 이력서를 통해서 면접관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음에도, 콜센터 업무에 콜센터 근무조건을 제시하면서 위와 같은 발언들을 한 데에는 황당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전에 콜센터 경험들을 많이 갖고 있었고, 가장 최근 직장에서 맡았던 여러 업무 중 하나가 CS였기에 구분이 가능합니다만, CS 및 마케팅 고객대응 관련분야에만 종사했던 분이나, 콜센터 경험이 아예 없는 분들이 CS나 마케팅 직무를 원해 지원했다가 당황하거나 헷갈려하실 분들도 있을테니 후기를 남깁니다.
기업에서 통용되는 CS 및 관련 마케팅 분야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제 경험이 참고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