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및 특이사항
이직을 준비하던 중 서류 합격 통보를 받고 1,2차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통번역사 채용 프로세스가 합리적이지 않고 전혀 원칙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무 특성상 서류 및 1차 통번역 기술 시험의 통과 여부가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앞의 두 가지 전형을 모두 통과했고 2차 실무진 및 HR 면접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2차 면접에서는 그동안의 경력에 대한 질문, 이직 사유, 평소 업무 스타일, 희망하는 조직 분위기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면접이 말미에는 희망 연봉, 입사 가능 시기 조율 및 회사 복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나 며칠 뒤 어떠한 피드백도 없이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원자의 채용 여부 결정은 전적으로 회사의 상황과 결정에 따라야하는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상식을 벗어난 채용 과정이었습니다. 업계 특성을 고려해볼 때 지원자가 일부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이 되었으면 서류 또는 1차 전형에서 불합격 통보를 하고 적합한 조건을 지닌 사람에 한해 다음 전형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단계부터 채용 방향을 명확하게 했더라면 지원자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시간 및 노력 소모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것 같네요. 지원자에 대한 회사 측의 배려 및 태도가 매우 미흡하여 여러모로 아쉬운 면접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