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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님이 하고 계신 일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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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습서적에 대한 전반적인 Concept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학습지는 매우 다양한 유통라인으로 유통되는데요, 매우 다양한 책들이 유통되기 때문에 그 많은 책 중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기 위해서는 ‘차별화’ 가 필요하지요. 저는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저희 학습지가 선택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하고, 이를 실행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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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전공 하셨다고 들었어요. 이렇게 계속 수학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것을 보면 어린 시절부터 수학을 정말 좋아하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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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웃음) 고등학교 시절에는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다른 과목보다는 조금 잘했지요. 그래서 수학을 전공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수학이 기초과학이다 보니깐 다른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공부를 하다가 보니깐 수학이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합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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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도 수학과 관련된 분야를 선택하시게 되었군요.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수학을 전공하셨으면 다양한 분야로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 있으셨을 텐데, 교재개발을 선택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 맞아요. 교재개발 쪽에는 수학을 전공한 사람이 의외로 많지는 않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처음부터 이쪽 분야의 길을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어떤 기회가 있어서 학습지 회사에 입사하게 됐고, 그게 기회가 돼서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는 거죠. 물론, 일을 하면서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어요. 교재 개발 직무로 입사했지만, 처음에는 영업 업무를 주로 했거든요.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필드에서 열심히 하니깐 다시 원래 지원했던 교재개발 분야로 업무를 배치 받을 수 있었어요. 만약 그 때 그만뒀다면 지금 저는 없었겠지요?(웃음) 하지만 그 당시에 어려웠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그 당시에 부모님들, 학생들을 직접 만나면서 느꼈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교재개발을 할 때, 매우 힘들었을 거예요. 그들을 직접 만나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냥 입사해서 교재개발만 하는 것이랑 큰 차이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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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사고가 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된 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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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죠. 어떤 일을 할 때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수학적 사고에서 오는 거잖아요? 교재 개발을 하다 보면 하나의 교재에만 몰입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은데 그럴 때 많이 도움이 되지요. 또한 교재를 만드는 중에도 여러 업무들이 한 번에 발생하다 보니깐, 일의 중요도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수학적 사고가 정말 도움이 되지요. 물론, 일반적인 업무를 할 때도 많이 도움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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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토님은 주말에 주로 무엇을 하며 보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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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많이 가요. 파주에 있는 출판 단지도 많이 가고요. 그 쪽에 주니어 아울렛 매장이 많이 있어요. 그런 곳에서 문제지뿐만 아니라 아동과 관련된 책을 많이 봐요. 저는 아이디어 그런 곳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느 날 갑자기 아이디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여러 가지 눈으로 봐둔 것이 힘이 돼서 생각이 흐를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도 있지만, 다른 것들을 비교하면서, 조금 더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지요. 외국책도 많이 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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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책을 읽는 것 이외에 업무적으로 도움이 되시기 위해 하고 계신 일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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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를 자주 보는 편이에요. 화상으로도 강의를 정말 재미있게 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그런 강의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지 배울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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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개발자가 하는 일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예를 들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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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개발에 대한 기획업무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교재개발을 위해서 처음에는 우리가 어떻게 교재를 어떤 내용으로 만들지 구상을 시작해요. 그렇게 저희 교재에 대한 어느 정도의 구상이 끝나면, 시장 조사를 시작하지요. 저희가 생각하는 교재와 유사한 교재가 있는지, 어떻게 다른 교재들과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지요. 또 어느 정도의 구성이 결정되면 집필자는 누구를 섭외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내부 인원은 어느 부서에서, 몇 명이 필요한지도 결정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총 비용이 얼마나 필요할지에 대한 예산 계획도 수립해요. 이러한 교재개발을 위한 전반적인 Process를 관리하는 것이 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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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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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처음부터 이런 전반적인 기획은 할 수 없지요. 1~3년차 까지는 주어진 소속에서 일을 하면서 교재개발의 부분적인 일들을 알아야 해요. 그렇게 차츰 경력이 쌓여서 5년차 정도 넘어서게 되면 이제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알 수 있어요. 그럼 그 때부터는 교재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면서 일을 할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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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를 만드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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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교재 차별화 시키는 것과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내용에 신경을 많이 써요. 또한 각 연령대에 적절한 공부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예를 들면 고학년에게 노트 필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토론 방식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하는 것들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답을 없애는 것이에요. 특히 수학문제지에서는 이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요. 고객에게 신뢰를 잃는 일이거든요. 그렇게 자꾸 오답이 발견되면 소비자들에게 인식이 안 좋아지고 결국 교재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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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멘토님께서도 다른 과목의 교재를 개발하신 적도 있으신가요? 혹시 있으셨다면, 수학 교재를 개발할 때와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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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지요. 한자 교재도 개발했었고, 저학년 국어 교재도 개발해봤어요. 개발 초기 단계에서 차이점은 거의 없어요. 아이들이 필요한 것이 기본에서 시작하는 거니까요. 물론 과목마다 특성은 있지만, 공통적으로 교재를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어떻게 그 과목에 흥미를 느끼게 할 것 인지인 것 같거든요. 수학, 한자 등에 상관없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아들이 공부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놀이를 중심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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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개발하신 교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교재가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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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종이 접기를 통해서, 한글과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개발한 교재가 있었어요. 매출로는 그렇게 큰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지요. 교재를 이용한 부모님들과 유치원에서 정말 좋은 책이라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많이 기억에 남아요. 다른 교재들과 차별화를 성공하기도 했고, 또 그렇게 노력한 결과물이 사람들을 만족시켰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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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하시면서 힘든 때는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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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이다 보니깐 협업이 잘 되지 않을 때 힘들어요. 각 부서의 일만하면 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저는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을 조율해야 해요. 표지 디자이너, 내지 디자이너, 영업팀 등 각 부서가 자신의 팀의 이익만을 주장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안될 때 답답하고 힘들어지는 거예요. 또 개발한 교재가 매출이 안 나왔을 때,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거 있잖아요. 매출이 잘 나왔을 때는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요.(웃음) 그런 식으로 협업을 방해하는 요소가 생기면 전체를 디렉팅해야 하는 제가 조금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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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게 이 일이 힘든 때도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14년이란 오랜 시간을 이 일을 할 수 있으셨나요? 이 일의 매력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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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책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볼 때 매우 뿌듯해요. 나중에 아이가 자랐을 때, 이 책들을 보여줄 생각을 하면 흐뭇해지지요.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요. 또 그런 결과물을 소비자들이 계속 찾아주는 것도 힘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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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개발 일 이외에 다른 일을 생각해보신 적은 없나요? 말씀하셨던 대로 수학과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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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실제로 제 동창들을 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학원 선생님부터 컴퓨터, 보험 계리업무 등 이 쪽 교재개발 업무를 하고 있는 친구들은 의외로 없어요. 저 역시 처음 진로를 선택할 때는 전산 쪽 일을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그 일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취업을 할 때쯤 돼서 진로를 바꾸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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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0여년 전으로 돌아가신다면, 그래도 이 일을 선택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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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웃음) 물론 이 일이 싫어서는 그런 것은 아니에요. 그냥 지금 일은 많이 해봤으니깐 조금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요. 조금 더 활동적인 일로 말이지요. 사람도 더 많이 만나고, 외국이나 지방으로 더 많이 돌아다닐 수 있는 일을 찾아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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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무를 계속 할 수 있었던 멘토님만의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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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심인 것 같아요. 실제로 이 일을 하면서 순조롭지만은 않았거든요. 일하고 있던 회사가 경영악화가 되었을 때는 직업을 바꿔 볼까도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제 노하우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계발하고, 이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녔던 노력했기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거지요. 그리고 저는 이 일이 적성에 잘 맞았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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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에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으신 꿈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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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언제까지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없어요.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는 할 생각이에요.(웃음) 또 은퇴시기가 된다고 해도, 원고자로서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이 일을 해야겠다라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이 허락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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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재가 이 분야에 적성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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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 이 필요해요. 성격이 급해서 일을 빠르게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꼼꼼하지 못하다면 잘 맞지 않지요. 왜냐하면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생각할 필요가 있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꼼꼼함과 동시에 인내력과 참을성도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교재개발이라는 일 안에도 다양한 업무가 있기 때문에 각 업무마다 요구하는 역량도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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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교재개발을 잘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역량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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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획력과 창의력 인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보면 현실에서는 주어진 업무만 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교정만 꼼꼼하게 보면 어느 정도 평균으로 살아갈 수는 있는 거예요. 그래서 출판사나 회사에서는 ‘A’에 ‘B’를 플러스 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해요. 내가 남들보다 아이디어도 더 많이 내고, 고민도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한 거지요. 그래서 교정과 같은 기본 업무 역량에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기획력이 더해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능력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교재개발 직무에서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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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변에서 이 분야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오고 싶다고 하는 지인이 있다면 어떤 스펙을 갖추라고 추천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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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보다는 경험 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대학생 때 할 수 있는 일들 말이지요. 문항 검수라든지, 책을 내는데 필요한 일을 경험했다는 것을 강조하면 서류나 면접을 통과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또, 국문학을 전공한 학생들은 교열 업무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교열 업무를 잘하는 사람들을 선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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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개발을 할 때 특별히 선호하는 전공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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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했을 때, 전공보다는 그 사람의 성향 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수학교재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꼭 수학과를 전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초등학교, 중학교 교재 같은 경우에는 다른 전공을 했다 하더라도 할 수는 있어요. 물론, 수학 교재이기 때문에 수학 전공자를 선호할 수는 있지만, 제가 만약에 사람을 쓴다고 하면, 전공에 상관없이 그 사람의 성향이나 그 사람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하고 싶어요. 자신이 국문과라서 꼭 국어 교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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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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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교육과 관련된 서적 을 많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 쪽은 저희와는 또 다른 방식의 내용들이 많이 있거든요. 또 내용적인 면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그 감각을 익혀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비주얼적인 측면이 많이 강조해서 편집자들도 이 쪽으로 감각을 키울 필요가 있거든요. 그리고 자신이 교재 편집 쪽 일을 준비하려면, 교과서의 흐름을 잘 보고, 교과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연구할 필요가 있어요. 각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것과 변화된 것을 잘 알고 있어야 내용적으로 알찬 개발을 할 수 있는 거예요. 만약 그것이 빠진다면 뜬 구름 잡는 이야기들 밖에 할 수 없지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마케팅팀 리포터 강용연
아이디어 닥터 TM
담당부서:인터뷰
취재:강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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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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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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