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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뉴스

복합 위기로 내년까지 경제난 우려…기업 절반, 2023 경제상황 “매우 심각”

- 90%, 경제 상황 때문에 내년도 인사 정책에 영향 있어, ‘채용 50.4%로 가장 많이 영향

- 36.7%, 채용규모 줄이거나 중단할 것대기업(47.8%)이 중견(40.6%), 중소(32.8%)보다 높아

 



-러 전쟁과 미국발 금리인상, 국제 공급망 악화 등 세계 경제에 악재가 가득한 가운데, 국내 기업 절반은 내년까지 심각한 경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람인HR(143240, 대표 김용환)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3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더플랩 HR서베이: 2023 경제상황 인식과 HR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 기업의 50%가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약간 심각하다는 답변도 46%, 무려 96%가 내년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변화가 없을 것이라거나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1%, 3%에 불과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55.1%), 중소기업(50%), 중견기업(43.8%) 순으로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는 대기업들이 상황을 보다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예상하는 복합 위기 지속 기간은 절반 이상이 ‘1~2’(52.3%)을 꼽았다. 이외 ‘2~3년 이상’(45%), ‘1년 미만’(2.7%)으로, 대다수(97.3%) 1년 이상 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화되는 위기는 기업의 채용 및 복리 후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새해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89.9%는 경제 위기로 인해내년도 인사 정책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인사 정책 중 영향을 받는 부분은 단연채용 5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보상·복리후생’(34.7%), ‘인사운영’(6.2%), ‘인재육성’(5.9%), ‘인사제도’(2.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023년도 채용 규모는 어떨까.

예상하는 채용 규모는 전체 기업의 36.7%가 올해보다축소하거나 중단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36.4%올해 수준을 예상했다. 반면,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17.9%에 그쳤다. 9%미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채용을 중단 및 축소한다는 응답은 대기업(47.8%)이 중견기업(40.6%)이나 중소기업(32.8%)보다 더 높아, 대기업 중심의 신규 채용 축소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내년 HR 분야의 주요 아젠다로인재확보’(65.9%, 복수응답) 1위로 꼽았다. 계속해서조직문화’(43.3%), ‘인력효율화’(43.1%), ‘성과관리’(40.5%), ‘보상정책’(32.6%) ‘인재육성’(30.3%), ‘인재검증’(24.1%) 등을 들었다.

 

사람인 HR연구소의 최승철 소장은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 경쟁력의 근본인 우수 인재 확보 및 인력 효율화를 고민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라며, “내년 전반적인 신규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지라도 검증된 핵심 인재를 뽑고자 하는 니즈는 오히려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의 인재 전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는 사람인 HR연구소 더플랩 홈페이지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