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찾은 내 몸을 위한 채소 한 끼

업종스토리 편의점에서 찾은 내 몸을 위한 채소 한 끼

작성일: 2021. 0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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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비건(Vegan)이 하나의 큰 문화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죠.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 채식 인구도 약 150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채식은 소화불량, 당뇨병, 심혈관 등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요.

게다가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칼로리도 관리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점에서도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샐러드, 스낵류 등의 비건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요.

오늘은 바로 이 비건이 대체 무엇인지, 헷갈리는 채식의 개념과

편의점은 어떤 비건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지 관련 이슈들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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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Vegan)과 베지테리언(Vegetarian)에 대한 오해

우선, 여러분은 비건과 베지테리언의 차이를 알고 계시나요?

채식주의는 식품섭취 허용 범위에 따라 7가지의 레벨로 분류해볼 수 있어요. 그 다양한 레벨 안에 비건과 베지테리언이 있답니다. 결국 채식주의이고 비슷한 것 같지만, 두 가지는 어원부터 달라요. 게다가 그 의미는 점차 확장되어가며 현재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우선 비건은 1944년 영국의 도널드 왓슨(Donald Watson) 부부에 의해 고안되었으며, 고기뿐만 아니라 계란과 우유도 먹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져요. 처음에는 “비 유제품 채식주의(non-dairy vegetarian)”란 의미였는데요. 현재는 그 의미가 확장돼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서 가죽, 모피, 화장품 등의 제품에 전혀 "동물이 활용되지 않는 것"까지를 말한답니다. 결국, 비건은 순수 채식주의자로, 어떠한 종류든 육류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섭취하지 않아요.

반면 베지테리언은 1893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고안되었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을 의미해요. 고기를 제외한 활력식, 생명식, 역동식을 즐기는 사람들이죠. 이런 베지테리언은 비건을 포함하여 3가지의 레벨로 구분해 볼 수 있어요. 식품 섭취 허용 범위에 따라 구분되며, 그 3가지의 레벨은 아래와 같답니다.

1) 락토 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

- 락토 베지테리언의 Lacto는 우유를 뜻하는 라틴어로부터 유래했어요.

- 우유 같은 유제품은 섭취하지만 다른 동물 제품(육류, 생선, 조류 또는 달걀)은 전혀 섭취하지 않아요.

- 비건의 허용 품목에서 유제품(치즈, 우유, 요구르트 등)만 더하면 락토 베지테리언이에요.

2)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

- 오보 베지테리언의 Ovo는 달걀을 뜻하는 라틴어로부터 유래했어요.

- 달걀의 섭취는 허용하지만 육류, 생선, 조류, 유제품은 전혀 허용하지 않아요.

- 비건의 허용 품목에서 달걀로 만든 제품만 더하면 오보 베지테리언이에요.

3) 락토-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 유제품과 달걀을 모두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로,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채식주의자예요.

- 붉은 육류, 흰 육류, 생선 또는 조류를 섭취하지 않아요. 즉 육류만 거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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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매출 효자,

편의점에서 찾은 비거니즘(Veganism) 열풍

칼로리는 낮추고, 편의성은 높이고!

MZ세대의 트렌드가 된 비거니즘(Veganism)이 유통업계의 비건 상품 출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이렇게 비건에 빠져드는 이유는 비거니즘, 비건이 가진 성장성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채식 인구는 2008년 이후 지금까지 10배 이상 늘어났어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관련 시장 규모는 매년 10%가량 성장하여 2030년의 시장 규모는 1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답니다.

이러니 우리 일상 가까이 접하는 편의점에서도 비건 상품, 놓칠 수 없겠죠?

GS25와 CU,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비건 상품 바로 만나볼게요!

일상생활의 중심, 하루의 시작!

Lifestyle Platform, GS25

(이미지-GS25 페이스북)

GS25는 올해에만 비건 상품을 전년 대비 5배나 늘렸어요. 그래서 총 비건 상품 종류도 확대됐답니다. 기존 비건 상품인 아이스크림을 넘어 즉석 간편식, 젤리, 셰이크 등으로 다각화했어요. 올해 7월을 기준으로 비건 상품은 15종류까지 확대됐고 최근 2종류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비건 상품 종류를 확대해 연내에는 30종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해요.

비건 상품은 매출 상위권에도 자리했어요. 기존 15종류 중 '베지가든 매운떡볶이'와 '베지가든 짜장떡볶이' 2개 종류가 매출 상위 1~2위를 각각 차지하기도 했어요. 또 식물성 단백질 함유 셰이크 '랩노쉬 마시는 식사 비건'이 그 뒤를 이었다고 해요.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GS25의 비건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8배 상승했답니다.

이달 5일에는 비건 인증 상품 2종류를 출시하며 비건 상품 구색 강화에 나섰어요. 이번에 공개된 비건 상품은 'DJ&A 머쉬룸칩 30G'와 'DJ&A 포테이토웨지스 오리지널65G'에요. DJ&A 2종류는 모두 원물 함량이 75% 이상이며, 저온 가공 공법을 적용한 순수 채식 상품이에요. 덕분에 원물의 영양,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릴 수 있었답니다.

Nice to CU ~!

하루를 함께하는 편의점, CU

(이미지-CU 당신을 위한 편의점 페이스북)

씨유(CU)는 2019년에 업계 최초로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었어요. 그리고 올해 지구의 날(4월22일)에 채식 레시피로 준비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2탄을 선보였어요. 이 시리즈는 순 식물성 원재료로 만들었으며, 그 종류는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정말 따끈따끈한 신상 소식! 이번 달에는 '언리미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로 3번째 시리즈를 선보였답니다. 이 시리즈는 식물성 고기를 개발, 유통, 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손잡고 만들었어요. 대체육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도시락, 삼각김밥, 유부김밥 등으로 알찬 구성을 선보였답니다.

언리미트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을 주재료로 삼고, 카카오 파우더를 더해 고기와 유사한 맛, 색,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100% 식물성 원재료의 대체육이에요. 이는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지방이 무려 0%이면서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나 닭가슴살 보다 약 1.5배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렇게 말로만 들어도 맛있는데 건강까지 챙기는 착한 먹거리네요! 아래 시리즈 내용 보고, 내 취향은 어떤게 있을지 한 번 골라보세요~!

* 8월의 신상, "언리미트(UNLIMEAT)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1) 언리미트 채식 한 끼 도시락

- 흑미밥과 채식 고추잡채, 달콤한 단호박찜, 채식 만두로 구성된 도시락이에요.

- 채식 고추잡채는 언리미트 슬라이스와 파프리카를 간장소스에 볶아 고기 잡채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재현했어요.

2) 언리미트 채식 삼각김밥

- 언리미트 슬라이스를 매콤한 제육 소스로 볶아 속을 듬뿍 채운 삼각김밥이에요.

- 제육 소스도 식물성 재료만 배합해 개발한 비건 소스를 사용했어요.

3) 언리미트 채식 유부김밥

- 동물성 토핑을 제외하고도 고소한 맛과 김밥의 맛있는 식감을 살린 김밥이에요.

- 언리미트 슬라이스와 유부, 당근채, 시금치 등을 푸짐하게 토핑 했어요.

국내 최초 편의점,

행복충전소 세븐일레븐

(이미지-세븐일레븐 페이스북)

세븐일레븐은 최근 비건 간편식 자체 브랜드(PB) "그레인 시리즈"를 새로 만들어 4가지의 식품을 출시했어요. 이 시리즈의 주요 재료는 콩, 두부, 양파랍니다.

그레인, 즉 곡물을 콘셉트로 한 4가지 식품은 다음과 같아요.

1) 그레인 파스타 : 담백한 소이너겟과 통통한 양송이버섯의 푸짐한 토핑과 즐기는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

2) 두부 그레인 김밥 : 고소한 두부튀김과 매콤한 데리야키 소스로 감칠맛을 살린 김밥

3) 아라비아따 그레인 버거 : 식물성 패티의 담백한 맛, 토마토 슬라이스의 상큼함, 아라비아따 소스의 매콤함을 더한 버거

4) 그레인 샐러드 : 그릴 자국이

* 그레인 시리즈, 어떤 재료가 쓰였을까?

1) 파스타와 샐러드 : 글로벌 식품회사 네슬레에서 만든 식물성 고기 소이너겟을 사용해 만들었어요.

2) 그레인 버거 : 곡물, 양파 등의 식물성 패티를 사용해 만들었어요.

3) 김밥 : 고기 대신 고소한 두부튀김과 식물성 재료로 만든 소스를 넣어 만들었어요.

이렇게 세븐일레븐도 비건 간편식을 선보였는데요. 세븐일레븐의 푸드팀장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건강하고 간편한 한 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국내 소비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채식 시장을 겨냥해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채식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관련 상품 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