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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전향해야할지 고민됩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일단 글쓰기 앞서 제 다른분들의 의견을 묻고싶은 부분을 간략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자꾸 일을 그만두는 내 의지가 약한걸까
2. 이직을 자주 했는데 이 시점에서 전공과는 다른 진로를 이직하는게 맞을까

저는 유아교육과를 전공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교사직이 아이들을 책임지기때문에 1년은 무조건 버티자는 정신으로 견뎌냈으나 첫 1년에 상사의 이간질 및 건강상 문제(화장실을 자주 가지 못해 방광염으로 고생하거나 아이들의 a형독감, 구내염 등이 옮아 목구멍 안으로 주사바늘을 넣어 염증을 치료하고 탈수증세로 링겔을 맞고온 적이 있습니다.) 로 인하여 1년을 하고 교사는 아닌것같아 잠시 회사일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회사는 화장실을 갈 시간이 있겠거니 하고 갔는데 일복이 많은건지, 모든곳이 일이 많은데 제가 적응을 못하는것인지.. 그곳에서 조차 밥도 여유있게 못먹고 일한다고 화장실을 못가 방광염이 더욱 악화되어 피까지 보게되었습니다. 월급도 교사때보다 터무니없이 적었고, 주말 출근을 원했으며 야근도 자주하였습니다. 이후 결혼으로 인한 이사문제를 핑계아닌 핑계를 대고 1년 조금넘게 생활후 퇴직하게되었습니다.
결국 교사가 일은 힘들지만 페이라도 더 나으니 다시 시도했고, 큰 기관이었던지라 하루에 1~2시간밖에 못자고 휴가 쓰고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업무량이 말이 안되었습니다. 남편의 직업상 이사를 자주 다니기에 결국 이곳도 1년버티고 타지역으로 사정상 이사하였습니다.

해서 이력서에는 각 1년조금 넘는 단위로 이직한 경력으로 적히게 되었고, 현재 이사를 안가고 정착을 할 수 있는 상황에 오게되었습니다. 사정상 이사를 자주 다녔기에 자주 그만둔 사항에 대해서는 변명아닌 변명으로 말씀드릴수는 있겠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이사를 안가더라도 셋 다 그만둘 직장이었습니다. 제가 의지가 약한걸까요? 제가 관둔 자리에 채우고 들어간 사람들 하나같이 한두달도 못버티고 몇주일하고 관뒀다는 소리를 엄청 들었는데 그렇게 바뀐사람만 세명이라는데.. 주변 제 친구들이 한곳에 머물러 몇년씩 경력쌓고 자신만의 커리어가 생기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이시점에서는 이제 몇년 정착좀 하고싶은데 워낙 교사일을 했을때 1~2간 밖에 못자거나 심한날엔 2박3일 밤새 일했던게 충격이 컸고 힘들어서 교사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결국 회사를 다시 가게되면 제 경력상 (교육 / 회사 / 교육 / 회사) 로 이력이 남아버리게되어 더이상의 진로 전향은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이시점에 제가 회사로 이직해도 될까요.. 제 의지가 약한걸까요.. 아직 늦지 않은걸까요.. 회사갔는데 아기가 생길때 문제도 너무 걱정되네요..
아직 20대 중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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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의지가 약하다고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자기 몸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걸 참고 다니는게 의지가 강한걸까요? 자기몸 망치는 일입니다 우리가 다 잘살자고 하는게 일인데 그렇게까지 돈을 벌어야 할까 싶네요.. 의지가 아닌 회사 운의 문제였던걸로 생각하죠ㅠㅠ
    dwkdjE1DWsdws 님이 2021.12.02 작성
    감사합니다 자꾸만 자책하게 되네요
    Lb9gRNxVJhSX6KV 님이 2021.12.0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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