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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뉴스

“직장인 80%, ‘딴 짓’으로 시간 채우는 ‘공허노동’ 중!”

직장인 80%, ‘딴 짓’으로 시간 채우는 ‘공허노동’ 중!

 

출근 후 즉시 업무를 시작하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동료와의 관계를 위한 잡담이나 사회 이슈 파악을 위한 인터넷 검색도 필수다. 업무 시작 전 5~10분 정도면 워밍업으로 봐줄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간다면? 스웨덴  사회학자인 롤랜드 폴슨은 소위 업무 중딴짓 '공허노동'이라고 정의했다. 공허노동을 조장하는 회사와 관성에 젖어 있는 직원 모두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보았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712명을 대상으로 업무 중 ‘공허노동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먼저 설문에 참여한 이들에게 업무 시간외에 ‘딴 짓을 하는이른바 ‘공허노동을 하는지를 질문했다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0.6% '공허노동을 한다'고 답했다.

딴 짓을 언제 하냐는 질문에는특정 시간이 아닌 시간 날 때마다 한다’(48.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퇴근 직전’(25.6%), ‘점심시간 직후’(23.3%), ‘출근 직후’(18.5%), ‘오후 근무시간’(16.2%), ‘점심시간 직전’(13.4%)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하는 딴짓으로는인터넷 검색’(81.4%, 복수응답)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메신저’(36.9%), ‘커피 등 티타임’(32.4%), ‘인터넷 쇼핑’(24.9%), ‘동료와 잡담’(21.1%), ‘흡연’(18.3%) 등을 꼽았다



공허노동으로 보내는 시간은
‘1시간~2시간 미만’(31.9%) 제일 많았으며, ‘30~1시간 미만’(25.6%), ‘30분 미만’(18.5%), ‘2시간~3시간 미만’(14.5%)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 공허노동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 대다수가머리를 식히기 위해’(65.7%, 복수응답)업무 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39%)를 가장 큰 이유로 밝혔다. ‘할당 업무가 끝나도 정시 퇴근을 할 수 없어서’(28%), ‘업무량이 적어서’(18.6%)가 그 뒤를 이어 공허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조직 문제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 응답자의 46.5% 공허노동이 쉬어갈 수 있어 집중력을 높인다고 답했으며, 스스로 업무 생산성은 ‘80’(32.7%), ‘70’(23.7%) 정도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업무 중 잠깐의 휴식은 머리를 식히거나 새로운 아이디어의 근원이 될 수 있지만, 빈번한 공허노동은 조직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해가 될 수 있다근로자 스스로 자신의 일에서 기쁨과 보람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하며, 기업 역시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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