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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여자 인생 방황중인데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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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획,사업기획,전략기획 경력자분들께
시험 준비하다가 더이상 여건이 안되어
취업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스펙을 나열해보니, 가진거라곤
학부생활때의 대외활동 (마케팅, PR, 영상 공모전 수상, 초등학교 영어멘토링 봉사)과
어학점수 (토익 960, 오픽 AL) 이 전부입니다..
직무 관련 경험은, 시험 비용 마련을 위해 대기업 단기계약직으로 잠시나마 경험했구요 (광고대행사 AE팀, 수입업체 PR팀, 무역회사 마케팅팀)- 각각 3개월
자소서를 하나하나 쓰고있긴 합니다만
문제는 제가 하고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대외활동과 직무경험이 모두 광고, 마케팅, PR 관련된 업무이지만, 회의감이 드네요.
이 길이 아닌 것 같아 시험준비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고 결국 제자리에 온 느낌이랄까요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서
사회생활에 한 발자국이라도 떼고 싶은데요,
이럴경우 인생의 그림은 어떻게 그리는 것이 좋을까요?
조언, 따끔한 질타, 모두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취업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스펙을 나열해보니, 가진거라곤
학부생활때의 대외활동 (마케팅, PR, 영상 공모전 수상, 초등학교 영어멘토링 봉사)과
어학점수 (토익 960, 오픽 AL) 이 전부입니다..
직무 관련 경험은, 시험 비용 마련을 위해 대기업 단기계약직으로 잠시나마 경험했구요 (광고대행사 AE팀, 수입업체 PR팀, 무역회사 마케팅팀)- 각각 3개월
자소서를 하나하나 쓰고있긴 합니다만
문제는 제가 하고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대외활동과 직무경험이 모두 광고, 마케팅, PR 관련된 업무이지만, 회의감이 드네요.
이 길이 아닌 것 같아 시험준비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고 결국 제자리에 온 느낌이랄까요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서
사회생활에 한 발자국이라도 떼고 싶은데요,
이럴경우 인생의 그림은 어떻게 그리는 것이 좋을까요?
조언, 따끔한 질타, 모두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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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 많으시죠. 저는 나이도 많은데 아직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어떤 방향성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자기가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방향으로 선택하시게 될거게요.
100% 내 맘에 드는 일이란 없습니다. 최선의 선택을 해도 후회는 있구요. 열심히 했다면 그 선택과 시간을 통해서 체득하는 것들이 반드시 생깁니다.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에도 다음에는 그런 선택을 안하는 혜안을 가지게 되는 것이구요.
고민의 시간을 줄이시고 하고싶은 공부를 우선적으로 해보시면서 한 직장에서 짧게는 2년정도씩 경험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큰 업체를 시도 해보시다가 안되면 작은 업체라도 일단 일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업무로 배우는 것들이 훨씬 많구요. 조직생활을 하면서 배우게 되는 일도 많아서요. 대신에 일하면서 역량강화는 꾸준히 하셔야 큰 업체로 이직 가능하실 거에요.
대기업 경험을 일부 하셨기 때문에 작은 업체가 꺼려지실 수 있어요. 그래도 일단은 일을 시작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더 도움이 됩니다. AE나 PR, 마케팅 쪽으로 계약직 경험이 있으시기에 홍보나 마케팅쪽으로 방향을 잡으시고 일을 시작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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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을 내딛을 때 관심 있는 분야로 처음부터 갈 건지, 본인이 현재 경험이 타인보다 우위에 있는 영역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실패확률을 낮춘다고 생각하겠지만 기회비용 측면에서 최하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디테일하게 하고 싶은 분야는 반드시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길을 따라가다보면 타인에 비해서 전체적인 업무 영역 및 해결 능력 등 역량 쌓입니다. 관심 있는 분야라도 경험과 해결능력이 없으면 전문성을 키울 수 없는 관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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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작성자 님과 같은 생각 많이 했어요. 지금 일을 하면서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자주 생각도 하게 되는데 결국은 무엇 하나 직접 부딪혀보고 깨지고 하다보면 그때서야 눈에 들어와요. 나에게 맞는 일이라고 다 좋을수 없고 나에게 맞지않는 일이라고 다 싫어할수 없어요. 윗사람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요. 현실에 주어진 거에 맞게 다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되요. 답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다만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할줄 알고 노력할줄 알면 그걸로 충분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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