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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재촉 이상해"…은행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아

연합뉴스2018-01-18

"현금 재촉 이상해"…은행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아
경찰관 사칭 보이스피싱 돈 요구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일당에게 속아 거액을 인출하려던 70대 남성이 은행원의 기지로 피해를 면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BNK경남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심모(75)씨는 경남은행 울산 남구 야음동지점을 찾아 통장에 있는 1천5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 했다.
당시 인출 상담을 맡은 직원 최 모(25·여) 씨는 심 씨가 거액을 현금으로 달라고 하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인출 목적 등을 물었다.
그러나 심 씨는 대답하지 않고 다급하게 '현금이나 빨리 달라'고 재촉했다.
순간 보이스피싱 의심이 든 최 씨는 심 씨를 상담실로 데려가 '진정하라'며 안정시킨 뒤 전후 사정을 물었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심 씨는 최 씨에게 사실관계를 털어놓았다.
자신을 경찰이라 주장한 사람으로부터 '개인정보가 노출됐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빼 집에 보관하고 있으면 나중에 자신들이 찾아가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최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자칫 잘못하면 거액을 잃을 뻔한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최 씨는 "특별한 고액지급 거래 없이 자동이체만 주로 거래하던 고객이 다급하게 거액을 인출하려고 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됐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울산지방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경남은행은 야음동지점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하고 전 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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