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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행산업 '휘청'…창원경륜공단 경영 빨간불

연합뉴스2020-10-28

코로나19로 사행산업 '휘청'…창원경륜공단 경영 빨간불
지난 2월부터 경륜경기 장기 휴장…적자 폭 매년 커져
올해 100억원 이상 적자 예상…사명 변경·사업 다각화 추진

창원경륜공단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해로 설립 20년째를 맞은 지방공기업인 경남 창원경륜공단이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원경륜공단은 스포츠토토 등 다른 사행산업과의 경쟁 격화,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 강화로 최근 매출·순이익 감소가 진행 중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난 2월부터 주 수익원인 경륜 경기조차 열리지 못해 경영이 더 나빠졌다.
2017년 15억원 적자, 2018년 19억원 적자, 2019년 5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주 수입원인 경륜 경기가 거의 열리지 못해 대규모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창원시와 창원공륜공단은 적자 규모를 100억 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창원경륜공단은 임금 일부 미지급, 연가보상비 반납, 상임이사·2급 부장 자리를 두지 않는 등 정원보다 인원을 적게 운용하는 방법으로 경비 절감에 들어갔다.
그러나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



창원경륜공단은 사명 변경과 함께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사행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경륜 사업을 하는 같은 공기업 중 경기도 광명 경륜장은 '스피돔'으로, 부산경륜공단은 '스포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경륜 외 스포츠센터, 체육시설 등을 수탁 운영한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용 의원(국민의힘)은 2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경륜공단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강도높은 자구책과 함께 경남도, 창원시가 설립·운영하는 시설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경영개선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0년 문을 연 창원경륜공단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50%씩 자본금을 출자했다.
매년 매출액 상당액을 레저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로 낸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레저세 5천700억 원, 교육세 2천800억 원, 농어촌특별세 1천100억 원 등 9천600억 원에 가까운 세금을 내 지방재정에 기여했다.
비인기종목인 유도, 사격, 볼링 실업팀도 운영한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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