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힙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메타버스’
업종스토리 요즘 힙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메타버스’
- 작성일
- 2021. 07. 13
" 가상 세계에서 만나는 또 다른 나 "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XR(가상 융합 기술) …
다들 한 번쯤 들어본 단어이죠?
요즘엔 위 가상현실 개념들을 넘어 더 큰 가상 세계, 메타버스(Metaverse)가 몸집을 불리고 있어요.
비대면으로 만나는 일이 많아지면서, 등교나 출근도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답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공간에서 현실 세계와 같은 문화활동이나 경제활동 등이 일어나는 3차원의 가상 세계에요.
메타버스에서는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현실에서는 해보지 못했던 스타일로 꾸며볼 수도 있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죠.
이런 메타버스, 뉴스나 기사로는 많이 봤는데 아직 어려운가요?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가상 세계!
지금부터 세계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로 유명한 가상 세계들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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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 공간을 내 손으로!
네이버 Z의 '제페토(ZEPETO)'
제페토(ZEPETO)는 얼굴인식과 AR, 3D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3D 아바타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바타 플랫폼이에요. 아바타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활동 범위가 넓어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를 기록했답니다.
제페토에서는 가상 공간에서 유저(User)가 보다 다양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툴을 제공해요. 게다가 템플릿을 이용해 쉽게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제페토 스튜디오' 서비스도 제공한답니다. 이 제페토 스튜디오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유저들은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해요.
✔ 또 다른 세상, '월드'
제페토에는 아바타가 활동하는 가상 공간인 '월드'가 있어요. 월드는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일 수도 있고, 독창적인 주제나 세계관을 반영한 크리에이티브한 공간일 수도 있답니다. 유저들은 아바타를 통해 이런 다양한 가상 공간들을 언제 어디서나 방문할 수 있어요.
한 유저는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만들었는데요. 전 세계 수만 명의 팬 아바타들이 들려 인증샷을 찍는 명소가 됐다고 해요. 이렇다 보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진출한 사례가 있어요.
블랙핑크는 제페토 월드에서 '아이스크림'의 아바타 버전 뮤직비디오를 찍고, 버추얼 팬 사인회도 열었어요. 이 뮤직비디오 세트장은 언제든 방문할 수 있죠. 내 아이돌의 뮤직비디오 현장을 가보는 것.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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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온라인 가상 오피스,
게더타운 (gather.town)
미국 스타트업 '게더'가 만든 '게더타운(gather.town)'은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메타버스 기반 화상 회의 서비스에요. 2차원의 메타버스 오피스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서로 만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할 수 있는 가상 오피스 플랫폼이죠.
Zoom(줌), Google Meet(구글 미트) 등의 화상 회의 시스템, 다들 한 번쯤은 사용해보셨죠? 그동안 세계적으로 화상 회의 시스템이 사용되면서 드러난 문제가 있는데요. 외국에서도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말인 'Zoom Fatigue(줌 피로)'에요. 줌 피로는 디지털 상호 작용으로 인해 평상시보다 더 강력한 두뇌 활동으로 발생하는 극심한 피로에요.
게더타운은 이 '줌 피로' 덜어줄 수 있는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어요. 많이들 즐겨 하는 게임도 화상 회의 시스템과 다를 바 없는 온라인 활동인데, 다른 게임 유저들과 소통할 때 큰 피로를 느끼거나 불편하게 느끼지 않다는 점을 이용한 덕분이에요. 마치 게임 같은 화면의 가상 공간에 아바타를 적극 활용했답니다.
직접 가상 공간을 용도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유저들의 아바타는 자유롭게 움직이고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어요. 아바타가 가까이 접근하면 비디오가 자동으로 작동해 다른 유저와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또 '화이트보드' 기능은 아바타를 화이트보드 주변으로 이동했을 때 화이트보드가 활성화되는데, 직접 내용을 적어 다른 유저 동료에게 공유할 수 있어요.
가상 공간에서 즐기는 방꾸(방 꾸미기)와 아바타 꾸미는 재미에, 업무까지 재밌어지는!
마법의 온라인 가상 오피스 '게더타운' 한 번 경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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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는 전투만 한다? NO!
게임 속 메타버스, 포트나이트 (Fortnite)
미국 에픽게임즈가 만든 '포트나이트'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하는 배틀로얄 게임이에요. 포트나이트의 큰 장점은 기기에 상관없이 접속할 수 있는 개방성이에요. 에픽 온라인 서비스를 거치면 윈도우, 맥, 플레이스테이션(플스), 엑스박스(Xbox), 닌텐도 등을 연결할 수도 있어요.
이런 포트나이트는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더 이상 게임은 유저들이 전투를 통해서만 즐기지 않기 때문이에요. 유저들은 게임을 하다가도 다른 유저들과 수다도 떨고, 음악도 듣고 놀면서 소통하죠. 포트나이트는 이 점을 '킬러 콘텐츠'로 잡고 다양한 공간을 선보였어요.
게임 내 평화지대인 '파티로얄(Party Royale)' 공간은 전투가 금지된 비무장지대로, 유저들이 함께 어울려 놀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그 어떤 행동과 활동도 다른 유저에게 공격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허용돼요.
이 파티로얄에서는 재밌고 장난스럽게 할 수 있는 놀이뿐만 아니라 콘서트, 영화 상영, 마케팅 등의 활동이 다양하게 일어나요. 특히 커뮤니티 중심지인 '플라자'에서는 모터보트를 타고 '보트 경주'를 하거나 '스카이다이빙'같은 액티비티도 할 수 있답니다. 또, 유명 가수들의 공연까지 볼 수 있는 가상 공연 현장인 '빅 스크린 원형극장'과 '메인 스테이지'등이 있어요.
✔ 메타버스에 등장한 내 가수
포트나이트를 통해 신곡을 공개하거나 콘서트를 연 가수들도 있어요.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영 서그(Young Thug), 노아 사이러스(Noah Lindsey Cyrus)가 그 주인공들이에요.
특히 트래비스 스콧이 자신의 아바타로 콘서트를 했던 라이브 공연이 대표적인데요. 3일 동안 다섯 차례의 공연을 진행하며 첫날에만 1,230만 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몰려들었고, 알려진 바로는 당시 2,770만 명의 유저를 끌어모았다고 해요.
방탄소년단(BTS)도 포트나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다이너마이트(Dynamite)'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멤버별 각자 개성을 살린 아바타 모습으로 현실 속 안무와 똑같이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무대에 참석한 유저들은 함께 춤을 추거나 포트나이트 안에서 소통하며 행사를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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