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택시 플랫폼의 전쟁

" 일상이 된 모빌리티 " 

모빌리티(Mobility), 최근 몇 년 동안 많이 들려오던 단어였죠. 직역하면 '이동성'이라고 해석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 수단을 폭넓게 일컫는 말로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택시 플랫폼으로부터 시작해 점차 다양한 모빌리티가 등장하고 그 범위가 넓어졌어요. 그 대표적인 예시로는 자동차, 킥보드 등이 있는데요. 최근 모빌리티 하면 대표적인 택시 플랫폼들의 이슈가 가장 크게 화두에 올랐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모빌리티 중에서도 '택시'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택시'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타다, 우버를 둘러싼 모빌리티 시장 상황을 빠르고 쉽게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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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연합군 등장

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시장에서의 '카카오 모빌리티'는 굳건한 1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최근 독과점 및 호출 수수료 인상에 논란에 휩싸이며 정치권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질타를 받았어요. 이에 카카오 모빌리티는 이 논란을 불러온 '스마트 호출' 기능을 없애는 등 몸을 사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국정감사에서는 '골목상권 침해 사업에 절대 진출하지 않겠다'고도 알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카카오 모빌리티의 독주 체제가 흔들릴 것이라고 보기도 했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 모빌리티 업계 한쪽에서는 연합군이 등장했답니다. 

" 타다-토스 "

(이미지-타다 TADA 페이스북) 

타다(TADA)는 쏘카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이에요. 그런데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VCNC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모빌리티와 모빌리티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섰답니다. 

타다는 2018년 승합차를 통한 '국내 승차 호출(Ride Hailing)`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며 등장했었죠. 덕분에 모빌리티 혁신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폭발적으로 성장했었고, 출시한지 9개월 만에 100만 유저를 확보하며 승승장구 해왔었는데요. 지난해 3월,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사업이 대폭 축소되며 휘청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토스와 타다가 손잡으며 다시 일어설 기회가 되고 있어요. 

이렇게 토스와 손을 잡은 타다는 확충된 자금력을 통해 운행대수 등 서비스의 규모를 확장하고 12월 연말, 리뉴얼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해요. 2천만에 달하는 토스 이용자가 타다에게는 잠재 고객이기 때문에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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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시사회 후기 中>

" 우버-티맵 "

(이미지-UT 우티 페이스북) 

우버(Uber)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글로벌 승차공유업체에요. 우버도 물론 처음에는 택시 서비스로 시작했었어요. 이후 음식 배달(Uber Eats), 상품 배달(Cornershop)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답니다. 

이런 우버는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TMAP) 택시와 손잡고 합작한 '우리(UT)' 앱으로 모빌리티 업계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지난해 SK텔레콤이 우버에 수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티맵 모빌리티와 통합해 '우티'를 선보였었는데요. 이제는 우버의 가맹 택시 서비스 '우버 택시'도 '우리 택시'로 이름을 바꾸고 택시 호출 서비스 통합 앱 'UT 앱(우디 앱)'으로 새 출발하여 통합 운영되고 있어요. 

우티(UT)는 특히나 해외 어디에서도 우버의 호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우티의 글로벌 호환성은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그 모빌리티 플랫폼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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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카카오 모빌리티는 가만히 있나고요?

아니요. 카카오 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일반택시, 택시 호출 시장 등을 넘어 주차장 시장에서도 영향력 확대에 나섰어요. 카카오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중개하는 제휴 주차장 확대는 물론이고 운영 대행을 하는 직영 주차장 사업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답니다. 

(이미지-카카오 모빌리티 홈페이지) 

주차 사업은 플랫폼으로 주차장을 연결해 주고 결제 수수료를 받는 제휴 사업과 운영 전반을 대행하는 직영 주차 사업으로 나뉘는데요. 직영 주차 사업은 주차장 주인과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과 주차장 임대료를 내는 대신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 있어요. 

이 중에서도 카카오 모빌리티는 특히 직영 주차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주차장 운영 소프트웨어와 주차 번호판 인식 등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주차 설비의 하드웨어를 함께 공급하면서 주차장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시장의 포식자로 떠올랐다고 해요. 카카오 모빌리티의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 시점부터 8년까지는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클라우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후에는 이용료를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어요.

주차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해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현재 코엑스, 서울대공원 등으로 직영 주차장을 확대했어요. 최근에는 대형 공연장 등으로 주차장 사업의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답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이용자가 많은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주차장을 확대해 '카카오T 주차' 이용자를 늘림 방침이에요. 이용자가 늘면 다른 중소형 주차장 제휴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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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친숙해서 자연스럽게, 꾸준히 사용해왔던 카카오 모빌리티가 흔들리다니

그 누가 얼마나 예상을 했었을까요?

한편으로는 예견된 상황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덕분에 다른 모빌리티 플랫폼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응원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모빌리티, 택시 플랫폼을 이용하실 건가요?

다시 일어서고 있는 '타다'와 '우버'의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가 진행 중일 때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만 여기서 줄일게요.

갑자기 확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도 다채로운 소식으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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