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답변 "특정한 직군에서 경력을 쌓게 되면 자연히 이직을 하거나 다음 직장을 구할 때도 해당 직군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 직군 이동에 물리적인 제한이 없다 해도, 아무래도 기존에 일했던 분야에 지원하게 되면 합격률이 올라가는 것을 스스로 느끼기 때문에 그 쪽으로 계속 재취업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저 또한 졸업 예정자 때 처음으로 일한 분야가 패션 쪽이다 보니 이후 공채에 지원할 때도 주로 패션 회사에서만 합격 통보를 받게 되고 아무래도 지원서에 쓸 경력도 그쪽으로만 생겨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시야에 한정된 이야기예요. 본인에게 정말로 직군을 옮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얼마든지 옮길 수 있습니다. 동일 직군 내 이동처럼 편안하지 않을 수도 있고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분명히 가능한 목표예요. 저 또한 지금 와서 돌아보면 몇 년에 걸쳐 패션계와 광고계, 법률계라는 전혀 다른 업계를 거쳤고 사무직과 영업관리직을 비롯하여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어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한 번 특정한 직군을 경험하면 앞으로도 그쪽으로 취업하기가 수월해질 수 있지만 직군 이동이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