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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잘못한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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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얼마전 CS매니저로 이직하였는데
2일간 회사 돌아가는 업무 파악하라고 하고
3일째 되는 날에 모든 CS를 다 해보라고 시켰습니다. 전 아직 회사 물품을 다 모르기때문에 열심히 상세페이지를 보고 제품 파악해서 나름대로 응대를 해나가면서 버티는데 문제는 전임자가 다음주면 출산때문에 나간다고 모든 업무를 한번에 쑥 설명하고 이해하셨죠하고 며칠지난 뒤에 잘하는지 컨펌도 안하고 바로 햐보라고 하고
미숙하게 하자마자 다음주면 나 나가고 혼자하셔야 하늠데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한숨 푹푹쉬며 말을 하네요 회사가 자사몰에 판매하는 물품만 70개도 넘어서 매일같이 제품 문의를 응대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인데 전임자는 내 처진 생각도 안하고 집어넣을 생각만 하니
미치겠습니다. 그렇게 걱정되면 컨펌이라도 해주지... 진짜 너무 힘이 들어 이렇게 남겨봅니다
매일 집네 와서도 어뮤 매뉴얼을 보며 공부하는데도 일주일만에 이렇게 숙련도를 요구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경력이직이라도 1달간은 적응기간을 줘야하지 않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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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자가 그래도 책임감이 있는 분이시네요. 1주일 뒤에 출산휴가인데 이제야 후임자가 온 게 문제죠. 그게 전임자 잘못은 아닐겁니다. 사실 전임자도 알고 있을 거예요. 1주일만에 나만큼 하기는 어렵다는 걸. 작성자님이 정말 1주일만에 전임자만큼 하면 오히려 본인 입지가 위태로울 걸요? 입사 후 인간적인 유대가 생기기도 전에 본인이 없어도 일이 문제없이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 푸시가 좀 세게 들어오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땐 상황 자체가 잘 안풀린 거고 거기다 전임자가 성실한 사람이라(안성실한 사람이었으면 후임자가 잘못하거나말거나 신경도 안썼을것...) 그런거지 본인이 문제인 건 없습니다. 결국 전임자 출산휴가 나갈때까지 눈높이에 잘 안맞더라도 작성자 본인이 문제될 거는 없습니다. 그냥 저분이 안타까워서 저러는 거니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시고. 나중에 성숙해져서 다시 만나서 같이 열심히 일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때가 오면 이번 상황에 대해 서로 하실 말씀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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